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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리버풀, 원정팀 무덤 안필드서 아탈란타에 완패 16강 조기확정 불발 (CL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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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리버풀, 원정팀 무덤 안필드서 아탈란타에 완패 16강 조기확정 불발 (CL 결과)

한국시각 26일 새벽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아탈란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26일 새벽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아탈란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아탈란타가 한국시각 26일 새벽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을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리버풀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홈구장 안필드에서 CL에서 6년 만에 패전을 기록했다.

앞선 라운드 적지에서 아탈란타전에 5골을 폭발시키는 압승으로 3연승으로 선두에 나선 리버풀(승점 9)은 승리하면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되는 경기에서 코로나 음성이 판정된 모하메드 살라가 선발로 복귀하고 마네와 오리기가 최전선에 자리 잡았다. 이에 맞선 조 3위 아탈란타(승점 4)는 리버풀에 완패한 뒤 세리에 A에서도 2차전 연속 무승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D 사파타를 벤치에 앉히고 알레한드로 고메즈와 일리치치가 투톱을 형성했다.

경기 시작부터 공세를 펼친 것은 아탈란타였다. 전반 초반 아탈란타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일리치치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전반 10분에는 고메스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1분 뒤에도 고메즈가 박스 왼쪽에서 컨트롤 슛을 터뜨렸지만, 이 또한 빗나갔다. 열세인 리버풀은 좀처럼 슈팅을 날리지 못하는 가운데 전반 막판 44분 살라가 첫 슈팅을 날렸으나 빗나가고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시작하자마자 아탈란타의 공세가 이어지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왼쪽에서 고메즈즈 오른발로 띄운 날카로운 크로스를 일리치치가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실점을 하자 4장의 교체카드를 꺼낸 리버풀은 살라 등을 빼고 조타와 피르미누, 로버트슨, 파비뉴를 투입했다. 하지만 추가 골을 만든 것은 아탈란타였다. 후반 19분 고메스의 크로스를 하테보어가 헤더로 떨어뜨린 볼을 골대 정면에 있던 고센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4분 만에 두 골을 터뜨린 아탈란타는 이 점수를 굳히려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5분 일리치치를 빠지고 자파타가 투입됐다. 후반 30분에는 고센스를 대신해 모이카가 출전했다. 하지만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아탈란타의 승리로 끝이 났다. 리버풀의 CL에서 안필드에서의 패전은 약 6년 만으로 16강 진출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한편 같은 조 아약스와 미트윌란의 경기에서는 3-1로 아약스가 완승하며 아탈란타와 승점 7로 동률을 이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