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임원인사 여진…최춘석 롯데슈퍼 대표 사표
송고시간2018-01-17 09:07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최춘석(57) 롯데슈퍼 대표이사(전무)가 최근 단행된 그룹 정기 임원인사 직후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최 대표는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에 사표를 냈고,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지난 10일 단행된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물갈이 대상은 아니었으나 인사 직후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 대표는 승진이나 보임, 물갈이 대상이 아니었다"며 "본인이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임원인사 직후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상품1부문장과 판매본부장, 상품본부장 등을 거친 최 대표는 2014년부터 롯데슈퍼 대표로 재직했다.
업계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뿐 아니라 최근 수년간 유통업 침체의 영향으로 롯데슈퍼의 실적 정체가 사표 제출의 배경이 아니었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롯데는 조만간 최 대표 후임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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