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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인.이용자 7명 연쇄감염… 청주 오창 당구장발 코로나19 심상찮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11-26 11:44

청주시 코로나19 업무를 총괄하는 김혜련 상당보건소장이 26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원구 오창읍 당구장 코로나19 연쇄감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당구장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상치 않다.
 
이 당구장 운영자(청주 111번)와 그의 가족 3명(청주 112∼114번)이 확진 판정(24일)을 받은 데 이어 이 당구장 이용자 4명(청주 115번, 청주 118∼120번)과 운영자 자녀와 접촉한 20대(청주 121번) 등이 연쇄 감염됐기 때문이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 11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인 지난 23일까지 당구장을 운영했는데 이 확진자가 충남 천안 지인모임에 참석한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당구장 이용자는 78명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들 중 진담 검사를 받은 이는 24명에 불과하다.
 
24명 검사에서 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보건당국은 나머지 54명에게 신속한 진단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부산 확진자(부산 676번)와 접촉한 청주 116번(25일 확진)과 그의 자녀(10대 미만.청주 117번)의 거주지도 오창이다.
 
청주시는 더 이상의 확산 저지를 위해 오창읍 읍소재지와 오창제2산단에 대해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연쇄적인 감염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온다면 이보다 강한 1.5단계 상향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청주시 코로나19 업무를 총괄하는 김혜련 상당보건소장은 이와 관련, “무엇보다 우리를 지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내려지는 조치인 만큼 지역사회의 협조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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