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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7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준하는 방역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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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7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준하는 방역조치 시행”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11.2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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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발생한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밤사이 추가된 확진자들을 집계 중이어서 추가 환자가 더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발생한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밤사이 추가된 확진자들을 집계 중이어서 추가 환자가 더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부산에서 사흘째 두자릿수가 넘는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자 부산시는 오는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4일 거리두기를 1.5단계 수준에 맞춰 방역관리를 강화했지만 사흘만에 또다시 2단계로 격상했다.

공식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거나 법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역지침을 거리두기 2단계 수준으로 강화해 비슷한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6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오늘 전국 확진자는 583명을 기록했고 수도권뿐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중대본은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중"이라며 "부산시는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앞서 자체적으로 내일(27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유흥시설을 포함한 중점관리시설 9종은 정부가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내리기 전까지 영업은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 작성 등 핵심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일반관리시설 14종은 2단계 수준으로 면적 8㎡ 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또 음식 섭취와 같은 전파위험이 높은 활동은 금지하도록 권고한다.

국·공립시설 이용인원은 30% 이내로 제한된다. 감염 위험이 높은 실외활동이나 실내 활동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범위를 확대한다.

시험과 공무, 기업의 필수경영 활동을 제외한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도 금지된다. 하지만 전시 박람회와 국제회의의 경우에는 예외사례로 구분하고 면적당 인원을 제한해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 관중 인원도 전체 수용인원 가운데 10% 이내 수준으로 줄어든다. 각 학교는 밀집도를 3분의 1로 조정해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종교활동의 경우 기존에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된다. 이외에 별도의 모임이나 식사는 금지된다.

변 권한대행은 "최대한 외부활동과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시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마스크 미착용과 방역수칙 위반은 과태료 부과 뿐 아니라 앞으로 접촉자 치료비 등 구상권 청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주변에서도 방역조치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를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시와 구군, 경찰에 신고해달라"며 "어렵사리 지켜온 방역과 경제의 균형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진 만큼 인내와 수험생과 생계를 걱정하는 이웃들을 한번만 떠올려 달라"고 덧붙였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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