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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비글부부 아동학대보도 항의에…"전문가 연구 토대" 반론[공식입장]

▲ 출처|MBC '뉴스데스크'[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가 선 넘는 아동 유튜브의 아동 학대 보도에 대한 유튜버 비글부부의 항의와 관련 "전문가 연구가 토대"라는 입장을 밝히고 반론을 추가했다.

25일 MBC '뉴스데스크'가 '매운 김치 먹방, 울 때까지 몰카? 선 넘는 아동 유튜브'라는 제목으로 아동을 등장시키는 유튜브 방송이 자기결정권이 없는 아이들을 동원, 상업적으로 활용하면서 정서적 신체적 학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MBC가 이화여대 정익중 교수팀과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키즈 유튜브 40개 채널의 4690개 영상을 전수 조사한 결과 3.2%인 152개의 영상에서 학대로 볼 수 있는 장면들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30만 명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비글부부의 영상이 블러 처리된 채 자료화면으로 쓰였는데, 이와 관련 비글부부 아내 하준남은 "자극적 보도를 위해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없는 저희 영상을 쓴 것이 안타깝다"며 수정과 삭제를 요구했다. 그는 "부부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저희들의 에피소드를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이에 대해 "해당 리포트는 대학 연구기관에서 전문가들이 수행한 조사를 토대로 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MBC는 비글부부의 요구대로 기사를 삭제하지는 않았지만, 홈페이지에 비글부부측 반론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기사 말미 "위 기사 중 "부모가 일부러 부부 싸움을 하는 '몰카'를 찍고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는데도, 끌어당겨 카메라 앞에 앉혔다"는 내용에 대해, 해당 유튜버 측이 "몰카가 아닌 라이브 방송이었고, 아이가 도망가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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