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넘으면 1000 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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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6.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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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2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목소리인 것 같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지금 실제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하다가 400명대를 건너뛰고 500명대로 기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이게 효과를 발휘하는 한 일주일 동안은 지속적으로 확산세가 있을 것이라는 게 오늘도 나온 중앙방역본부의 브리핑이었습니다. 이게 과연 500, 600명대에서 유지될 것인가 아니면 갑자기 몇 배로 튈 것인가의 문제가 남겨져 있습니다. 1,2차 유행과는 다르게 특정 집단, 특정 직군이 아니라 사우나, 에어로빅, 군대, 이렇게 생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 양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로 추적하는 것도 과거보다 어려워졌다. 그래서 가장 어려운 상황이 3차 대유행이 놓인 이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종석]
언급하신 부분을 저희가 그래프로 표현해봤습니다. 3차 유행 때는 신천지 사태, 2차 유행 때는 광복절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발. 그런데 3차 유행은 어느 군데라고 특정할 수가 없어요. 지금 분위기로 따지면 사실상 2.5단계, 이런 격인데 단계를 격상할 수밖에 없는 흐름으로 가는 겁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 그래프를 보면 1차 유행 때가 훨씬 많아 보이지만 사실 지금이 훨씬 위험합니다. 1차 때는 대구·경북에 한 했고, 신천지 교도가 중심이었기 때문에 방역의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수도권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어디를 방역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1차보다 더 넘어서 1000명 이상 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까.

정부 입장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방역도 있지만 경제도 있으니까. 특히 연말이 대목이니까 살려주고 싶은 생각은 이해가 되는 데요. 사회학에 ‘베버의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1에서 10까지 갈 때 2,3,4 단계 거치면 잘 모르지만 1에서 10으로 갑자기 가면 굉장히 인식하는 효과가 크거든요. 연말에 위험성이 크다고 보면 아예 3단계까지 염두에 두고 경제보다 방역 우선으로 정책을 가지고 가는 것이 어떠냐. 많은 전문가들이 그렇게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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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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