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염병 투척자 등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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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명도 집행이 26일 새벽 시작돼 7시간 만에 중단됐다. 사진은 신도들이 교회 길목에 버스 등에 차량을 세워둔 모습. 연합뉴스 |
경찰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시쯤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명은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다. 하지만 신도 50여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 등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해 대치를 지속하다 오전 8시30분쯤 철수했다. 신도들은 집행인력의 진입을 막기 위해 교회 길목에 버스 등을 세워뒀고 이들이 던진 화염병에 차량이 불타거나 파손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법원 집행인력과 교회 관계자 등 10명이 화상·골절 등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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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시작된 26일 새벽 경찰이 외부인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진입로를 막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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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시작된 26일 새벽 교회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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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 집행이 시작된 26일 오전 집행인력과 신도들의 충돌로 교회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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