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과제 발굴 등 심층 보도해야”

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회) 음성회의는 26일 강동대학교 공산관 소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동양일보 지면 개선 방안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동양일보 독자권익위 음성회의, “지역발전 과제 발굴 등 심층 보도해야”


<참석위원>

▲서대석 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음성회의 위원장(음성환경지킴위위원회 대표)

▲임혁진(강동대 대외협력실 팀장)

▲봉화영(토지부동산 대표)

▲이정화(음성생활음악협회 회장)

▲황영묵(생극면주민자치위원장, 음성환경지킴위원회 위원)

▲홍대희(대한적심자사음성지구 위원)

▲신선옥(감곡불개미영농법인 농촌공동체회사 사무국장)

▲한만미(건신기공, 선무예, 태극권지도사)

▲정우인(태성병원장례식장 대표)



◇ 본지 참석자

▲김성호(진천·음성 담당 부장)



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회) 음성회의는 26일 강동대학교 공산관 소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동양일보 지면 개선 방안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서대석 독자권익위 음성회의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동양일보 기자들에 대한 전문화 교육 강화, 지역발전 과제 발굴과 심층보도 등을 주문했다.

특히 위원들은 네이버 등 주요포털의 기사 업로드가 타 언론사에 비해 느리다는 점도 지난 진천회의에 이어 지적한 뒤 이를 위한 동양일보의 적극적 투자를 제안했다.

동양일보만의 유튜브 콘텐츠 개발과 영상 제작 배포,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등도 강조하면서다.

 

서대석 위원장
서대석 위원장

 

◆ 서대석 위원장 = 위원님들 모두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적지 않게 고통을 받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렵고 바쁘신 가운데 오늘 회의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우선 저부터 한마디 하자면 지역신문들이 지자체나 기관단체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에 너무 치중해 기사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직접 현장을 찾아가고 관계자들을 만나 사실을 확인하는 등 발로 뛰는 취재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지역일간지는 보다 수준 높은 보도를 요구받는다. 기자들에 대한 회사 차원의 전문화 교육도 더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

 

정우인 위원
정우인 위원

 

◆정우인 위원 =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심층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 이익에 부합하는 기획기사를 많이 발굴 게재하는 게 동양일보가 앞서나가는 길이다. 사실 동양일보 지면을 보면 기획기사가 잘 보이지 않는다. 이 분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줬으면 한다.

지역의 체육인이나 지역의 스포츠 소식도 많이 접했으면 한다. 스포츠도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유망주 발굴 등에 있어 동양일보가 기여한다면 신문의 미래도 밝아질 것이다. 여기에 전국의 주요 여행지 소개, 먹거리 소개 같은 것 또한 충청도민을 위해 발굴해 줬으면 좋겠다.

 

임혁진 위원
임혁진 위원

 

◆임혁진 위원 = 최근 음성지역이 보건 취약지역이라는 동양일보 보도가 있었다. 이런 부분은 행정기관에서도 잘 신경 쓰지 않은 부문인데, 동양일보의 심층취재를 높이 평가한다. 지역주민들이 공감이 컸다.

행정기관의 시책 등이 자세히 알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동양일보가 시책을 면밀히 체크해 깊이 있게 보도해 줬으면 좋겠다.

각종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기사를 더 발굴해 지면을 할애 했으면 한다. 이를 통해 동양일보에 대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봉화영 위원
봉화영 위원

 

◆봉화영 위원 = 신문의 역할은 뉴스 전달일 것이다. 그러나 지면을 보지 않는 주요 이유가 뉴스가 늦다는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통해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논평이나 심층기사, 문학 등의 밀도 있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미담기사 발굴도 절실하다.

오늘의 주요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만화 만평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캐릭터 공모를 해서 동양일보가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 예전에 동아일보에서 연재한 ‘고바우영감’ 같은 것을 말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사발굴도 요청한다. 각종 재난재해 이후 후속 보도 역시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이 또한 동양일보가 전극 신경써야할 부분이라고 본다.

 

홍대희 위원
홍대희 위원

 

◆홍대희 위원 = 이장을 맡다보니 지방신문 여러개를 보게된다. 그러나 내용이 똑같다. 이 때문에 지방신문을 보지 않은 게 아닌가 생각했다. 동양일보만이라도 질을 높여야 한다고 본다.

동양일보는 지역일간지 아닌가. 지면을 지역 기사로 철저히 채웠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지방뉴스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방송 등에서 이미 접한 기사를 다음날 동양일보에서 다시 보는 게 이상할 정도다. 편집 틀도 매일 비슷한 것 같은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황영묵 위원
황영묵 위원

 

◆황영묵 위원 = 지역엔 대소사가 많다. 따라서 지역 대소사를 많을 실어줬으면 좋겠다.

지역경제 살리기 기사를 많이 다뤘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하고 답답한 기사들이 많아 아쉽다. 착한 임대료 등 미담들을 발굴해 실어준다면 음성군민들들에게 더 희망을 주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동양일보의 기사를 보면 충청도내 각 지역 기사가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동양일보엔 충북도청이나 청주시청 기사가 많은데 지역 음성을 비롯한 기사도 전면에 배치하는 등 지역면도 좀 더 비중을 키우면 좋겠다.

 

신선옥 위원
신선옥 위원

 

◆신선옥 위원 = 주요 포털에 동양일보 기사들이 잘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위한 포털과의 문제를 짚어보고 대응했으면 한다. 지방신문도 속보경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주 나오는 얘기지만 동양일보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유튜브 콘텐츠 개발 등 영상 제작 배포, 페이스북 연계 등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데, 동양일보가 원격수업에 대한 효율적 대처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심층 취재해 보도해 줬으면 한다.

 

한만미 위원
한만미 위원

 

◆한만미 위원 = 삶 전체가 흔들리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인지 명확히 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미래를 대비하도록 기사 제시하는 것을 제안한다. 소상공인 등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사람들의 구체적인 어려움을 소개하고 분석해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도울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보도했으면 좋겠다.

청년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사들을 더 발굴했으면 한다. 청년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취재와 기사화가 필요하다.

 

이정화 위원
이정화 위원

 

◆이정화 위원 = 여성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발굴 기사가 아쉽다. 여성이 중심이 되는 보도가 심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특히 여성들과 관련된 지역사회 활동이나 현황 등이 지면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코로나19로 삶 전체가 흔들리는 사람들이 도내에 너무 많다.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제시한다거나, 지자체에 독려하는 등의 기사 발굴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리 = 진천·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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