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수33,545
재생시간19:10
- [Korea Only] 해외 재생은 지원하지 않는 동영상 기사입니다.
세계적인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향년 60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축구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도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3일 뇌 수술을 받고 회복에 들어간 지 20여 일 만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축구계는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고국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축구황제 펠레와 후배 메시 등 전·현직 스타들은 명복을 빌었습니다.
1960년생 마라도나는 165cm의 작은 키에도, 화려한 개인기로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는데, 그림 같은 드리블로 잉글랜드를 무너뜨린 순간은 사상 최고의 장면으로 꼽힙니다.
같은 경기에서 손으로 공을 밀어 넣은 이른바 '신의 손' 사건으로 큰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인연도 깊습니다.
1986년 월드컵 조별리그 때는 이른바 '태권 축구'에 시달렸고,
[마라도나/2017년 SBS 인터뷰 : (1986년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은 공을 보지 않고, (반칙하기 위해) 내 다리만 보면서 뛰었습니다.]
24년 뒤에는 자신을 집중 마크했던 허정무 감독과 사령탑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약물 중독과 각종 기행으로 '악동'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했던 작은 거인은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마라도나 : 제가 축구를 잘 할 수 있던 건 제 모든 걸 쏟아부었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SB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사라면?beta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집계 기간 동안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네이버 자동 기사배열 영역에 추천 요소로 활용됩니다. 레이어 닫기
이 기사는 모바일 메인 스포츠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이 기사는 사용자 추천으로 모바일 메인 스포츠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SBS 주요뉴스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최근 한 달 기사 중 오후 5시 ~ 6시까지 집계한 조회 수입니다. 총 누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은 아쉽다 "아, 내가 25살이었다면…" 대체 무슨 사연?
- '리버풀급 맞아?'의심받았던 日 미드필더, 이제는 핵심 선수로...영국 언론 극찬"팀에 균형을 제공하는 선수"
- 제2의 피를로에서 나락으로…‘불법 베팅’ 토날리, 출전 정지 10개월+α
- '그래 한대 쳤다. 속상해서' 누누 산투 노팅엄 감독, 승점삭감 후 '주먹 휘둘렀다' 인정
- "2026 월드컵이 목표" 인기폭발 르나르, 佛매체 "한국 등 5개 팀이 관심"
- 토트넘 그 자체 SON, "홈경기마다 손흥민 유니폼만 2000개 팔린다"
- 맨유 1억 유로 '먹튀' OUT→특급 윙어 눈독, 그런데 토트넘과 경쟁 불가피... 구단 대개혁 조짐 보인다
- 상대가 도르트문트인데…김민재 벤치, 다이어 선발…4연속 밀렸어도 '걱정 말라' 훈련 중
- 'KIM, 멀쩡해요'…김민재, 연습 장면 SNS 공개→기회 반드시 온다
- 'HERE WE GO' 손흥민 재계약 뜨겠다…공신력 1티어 기자 "SON 새로운 재계약 전혀 문제 없다, 토트넘에서 슈퍼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