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 급증…일회용 컵 다음 달부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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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다음 달부터 다시 사용이 금지됩니다.

코로나19 이후 올 2월부터 매장 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허용됐다가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시 해안가의 한 커피 거립니다.

매장 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는 손님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윤솔희·윤상필/대구광역시 : "많은 사람이 같이 썼고 아무리 씻었대도 좀 찝찝하거든요. 근데 이거(플라스틱 컵) 같은 경우는 제가 쓰고 바로바로 이제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좀 많이 애용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허용됐다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전국적인 확산세가 되풀이되면서, 일회용 컵 사용이 급증했습니다.

[조성민/카페 운영 : "코로나 이후에는 (카페) 내부에서도 거의 그렇게 드시겠다고 원하는 분들이 한 20% 이상 늘어나서, 컵 소비량도 많이 늘었고. 저희가 구매도 좀 더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 배달 음식에서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까지 더해지면서, 실크 올 상반기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가까이 늘었습니다.

결국, 환경부는 음식점 내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다시 내놨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인 지역은 다음 달부터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이 다시 금지됩니다.

현재 거리 두기 1단계인 강릉도 규제 지역입니다.

거리 두기 1.5단계에서 2.5단계까지도 원칙상 1회용품 사용이 금지되고, 고객이 요구할 때만 제공할 수 있습니다.

3단계에선 1회용품 사용을 지자체가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환경부는 또, 일회용 종이컵 이용을 제한하는 법제화를 내년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박상희 (justic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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