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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최환희 "새벽 감성 담은 힙합 취향, 기리보이·코쿤 존경해"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신인 가수 지플랫(Z.flat)으로 정식 데뷔한 최환희가 힙합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최환희는 톱스타 배우 故최진실과 야구선수 故조성민의 아들이자 배우 겸 가수로 활약한 故최진영(SKY)의 조카다. 지난 20일 데뷔 싱글 '디자이너(Designer)'를 발표한 최환희는 지플랫이란 활동명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해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소속사 로스차일드 사옥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최환희는 가수 데뷔 과정부터 대중의 관심, 가족사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 등을 솔직하게 전했다. 

최환희는 YG 프로듀서이자 소속사 대표 로빈과 2년 전부터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 혼자 하다보니까 재밌지만 불안하기도 했다. 지금 제가 음악적으로 잘하고 있는건가 궁금했다. 제 음악을 전문가가 바라봤을 때 어떤지 피드백을 받고 싶어서 지인의 소개로 대표님을 만나게 됐다. 그때 처음 제 노래를 들어보시고 뭘 하고자 하는지 들린다고 말씀해주셨다. 이후로도 음악적인 교류를 계속해왔고, 대표님이 회사를 설립하면서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환희는 로빈의 신뢰와 지원 아래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프로듀싱에 관심이 없었고 랩 스킬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었는데 대표님이 제가 만든 노래가 없냐고 물어보셨다. 그때부터 숙제를 내주시면 음악을 만들어서 들려드리고 피드백을 받았다. 처음에는 제 음악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는데 점점 인정 받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최환희는 일상에서 경험하거나 듣고 보는 것들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했다. 그는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 감정들을 담으려고 한다. 듣거나 봤던 것들을 토대로 곡을 쓸 때도 있다. 또 가끔 멍 때리다가 유레카처럼 번쩍하고 느끼기도 한다. 그럴 때면 바로 메모장에 기록해두기도 한다"고 전했다. 

데뷔곡 '디자이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당초 최환희가 1년 전에 만든 '디자이너'의 원곡은 어쿠스틱한 악기 사운드의 서정적인 감성의 곡이었다고. 최환희는 "대표님께서 데뷔곡으로 '디자이너'를 제안하시면서 밝게 편곡하는 게 어떠냐고 하셨다. 아무래도 원곡이 너무 차분하고 다운된 분위기니까 데뷔하는 상황에서는 부적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표님의 말을 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음악 색깔과 다른 분위기의 편곡 버전에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고. 최환희는 "원래 제가 하던 음악 스타일도 아니고 랩 톤도 아니라서 불안했다. 제가 듣기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 것처럼 느껴져서 불안했다. 그런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뭐지?'라는 생각도 든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최환희는 "'디자이너'를 부르면서 너무 어색하고 힘들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제가 2년 동안 만든 음악들은 공통적으로 기쁜 노래든 슬픈 노래든 새벽 감성이 깔려있다. 원래 신나는 노래는 잘 만들지 않는다. 대표님도 이걸 아시니까 '디자이너' 이후로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 하라고 하셨다. 앞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새벽 감성의 곡이 나올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최환희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은 무엇일까. 최환희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힙합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지금도 힙합을 좋아한다. 완전히 딥한 힙합까지는 아니지만 지금도 여전히 힙합이다.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해야한다고 해서 제가 좋아하지 않음에도 맞추고 싶지는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최환희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기리보이, 창모, 그레이, 디피알 라이브(DPR LIVE), 애쉬 아일랜드, 코드 쿤스트 등을 꼽으면서 "자신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노래도 하는 아티스트를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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