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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여유, '특별한 맥주'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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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여유, '특별한 맥주' 어때요?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새로운 경험 제공하는 맥주 풍성

코로나19로 '홈술' '혼술'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주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늦가을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맥주를 소개한다.

오비맥주의 구스아일랜드 '비번 카운티 스타우트'는 위스키 배럴에서 탄생한 맥주다. 사진=오비맥주이미지 확대보기
오비맥주의 구스아일랜드 '비번 카운티 스타우트'는 위스키 배럴에서 탄생한 맥주다. 사진=오비맥주
◇위스키 품은 '버번 카운티 스타우트'


오비맥주가 유통하는 미국 1세대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구스아일랜드(Goose Island)'의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맥주 '버번 카운티 스타우트(Bourbon County Stout)'는 맥주 마니아들이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맥주'로 입을 모으는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 15.2도의 버번 카운티 스타우트는 위스키 배럴에 임페리얼 흑맥주를 담아 숙성시킨 맥주다. 묵직한 바디감과 강렬한 풍미가 특징이며 평균 8년간 위스키를 품었던 오크통에서 12개월간 맥주를 숙성시켜 그을린 오크, 초콜릿, 바닐라, 캐러멜 향 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미국 시카고에서는 매년 출시 당일 위스키 향을 머금은 버번 카운티 스타우트를 소장하기 위한 소비자 대기 행렬이 줄을 이을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 맥주 전문 평가 사이트 비어 애드보케이트(Beer Advocate)와 레이트 비어(Rate Beer)에서 평균 만점을 획득할 정도로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매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한정판으로 나오는 이 제품은 현재 구스아일랜드 직영 매장인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서울'과 '구스아일랜드 익선 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이달 중 GS25 스마트오더와 이마트 특별 점포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제주맥주는 현대카드와 힘을 모아 '설문대 할망신'이 빚은 '아워 에일'을 출시한다. 사진=제주맥주이미지 확대보기
제주맥주는 현대카드와 힘을 모아 '설문대 할망신'이 빚은 '아워 에일'을 출시한다. 사진=제주맥주
◇'설문대 할망신'이 빚은 '아워 에일'


최근 제주맥주가 선보인 '아워 에일'은 '우리(OUR)의 순간(HOUR)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맥주'라는 뜻을 지닌 맥주로 제주맥주와 현대카드가 협업해 탄생한 맥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는 1년 반 동안 제품 디자인부터 맥주 레시피 연구를 하며 아워 에일을 완성했다. 실제 제품은 우리나라 맥주 캔에서는 보기 힘든 패키지 디자인이 특징이다. 치마폭에 흙과 바위를 퍼담아 제주를 만들었다는 '설문대 할망신'의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보리와 홉으로 맥주를 빚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맛 또한 특별하다. 시트러스 향이 감도는 세션 에일 타입의 아워 에일은 제주 보리와 제주 영귤꽃을 원재료로 사용해 달큰함과 화사함을 담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4.4도로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맥주는 아워 에일 출시를 기념해 총 1000만 원 현대카드 기프트 카드 증정 이벤트를 벌인다. 제주맥주 홈페이지에서 아워 에일과 관련된 퀴즈를 풀면 응모할 수 있으며 퀴즈 정답을 맞춘 응모자 중 추첨을 거쳐 총 100명에게 선물이 주어진다.

하이트진로는 맥주로 유럽에서 혁명을 일으킨 '펑크IPA'를 선보인다. 사진=하이트진로이미지 확대보기
하이트진로는 맥주로 유럽에서 혁명을 일으킨 '펑크IPA'를 선보인다. 사진=하이트진로
◇맥주로 '유럽 혁명'을 가져온 '펑크IPA'


하이트진로는 영국 크래프트맥주 제조사 브루독의 대표 제품이자 영국을 넘어 유럽 전체 크래프트맥주 판매 1위를 차지한 '펑크IPA'를 GS25에서 선보였다.

브루독은 2007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마틴과 제임스 그리고 한 마리의 개가 모여 시작한 브루어리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실험정신 가득한 레시피와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설립 2년 만에 영국 최대 양조장으로 성장, 10년 만에 기업가치 2조 6000억 원을 기록하며 영국 1위 수제맥주 브랜드로 자리했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펑크IPA는 알코올 도수 5.6%로 부드러운 목넘김을 갖고 있다. 자몽, 파인애플, 리치 등 홉이 가진 풍부하고 달콤한 과일향과 쌉싸름하고 강렬한 피니쉬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최초로 미국계 홉을 사용해 업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켯으며 맥주 마니아들로부터는 쓴맛을 살려 마치 펑크 뮤직과 같이 영국에는 없던 스타일의 맥주로 유럽에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