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월] 유치원생 등 7명 코로나19 확진

26일 강원 영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영월군청은 유치원생을 포함한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월에서는 제천 12번 확진자인 유치원 교사의 확진으로, 학생 등 161명의 검체 검사한 결과 이 중 7명이 확진됐다. 김장 모임과 관련이 있는 충북 제천 확진자의 가족인 이 교사는 제천에 거주해 강원도 확진자 통계에는 집계되지 않았다.

#2. [정읍] 술 마시고 18층에서 몸 던진 30대

아파트 고층에서 추락한 30대가 지상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정읍시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A(32) 씨가 주차장에 있는 싼타페 승용차 위로 추락, 선루프(승용차 지붕에 설치한 보조 창틀)를 뚫고 차 안으로 떨어졌다. '쿵' 소리를 들은 아파트 상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승용차 문을 열고 안에 있는 A씨를 구조한 뒤 원광대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혼자 술을 마시고 베란다 창문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춘천] 축구장 48배 넓이 산림 태운 담배꽁초

올해 1월 강원 춘천에서 무려 축구장 면적(0.714㏊) 48배에 달하는 산림을 태운 산불의 원인이 된 담배꽁초를 버린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정수영 부장판사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9) 씨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4일 낮 춘천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중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바닥에 버렸다. 당시 대기가 매우 건조했고 주위에 마른 낙엽이 많이 깔려있었으나 A씨는 개의치 않고 꽁초를 바닥에 버리고는 자리를 떴고, 담뱃불 불씨가 도화선이 돼 사유림과 국유림 등 산림 34.29㏊(34만 2900㎡)가 탔다. 정 판사는 "부주의한 담배꽁초 처리로 산불을 일으켜 과실이 중한 데다 피해 면적도 상당히 넓고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며 "다만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과 동종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4. [부산] 어젯밤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

26일 오후 9시 55분께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 A 씨는 아파트 주거지 안에서, 남성 B 씨는 아파트 밖 1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결과 남성 B 씨가 동거녀인 A 씨와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A 씨를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B 씨는 이후 아파트 고층 복도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유가족과 신고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 중이며, 두 사람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도 확인할 방침이다.

#5. [세종] 연서면 보온단열재 제조공장 불 2700만원 재산피해

26일 오후 5시 18분께 세종시 연서면 보온단열재 제조공장인 S산업에서 불이 나 창고 1동(면적 363㎡)이 전소돼 27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은 생산품을 쌓아둔 창고동에서 연기가 나자 소방서에 신고했다. 

#6. [논산] 논산천 야생조류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조사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충남 논산시 논산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3∼5일이 걸린다. 질병관리원은 지침에 따라 검출 지점 반경 10㎞ 안쪽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다. 또 농림축신식품부,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검출 결과를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를 하도록 했다

알리나 카바예바(왼쪽).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알리나 카바예바(왼쪽).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7. [러시아] "푸틴 대통령 연인, 미디어 그룹서 연봉 115억 받았다"

블라디미르 푸틴(68)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37)가 언론사 회장으로 재직하며 100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카바예바가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서 연봉 7억 8500만루블(약 114억 9000만 원)을 받았다고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디 인사이더'를 인용해 보도했다. 카바예바의 연봉은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 경영진 연봉의 7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러시아 국민 평균 연봉은 5000파운드(약 50만 4000루블·739만 원) 이하였다고 더타임스는 지적했다.

2004년 올림픽 리듬체조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언론계에서 일한 경험 없이 2014년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 임명됐다. 이는 '푸틴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유리 코발추크가 2008년 창립한 회사다. 카바예바는 그 전에는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하원(국가두마) 의원으로도 활동했다. 카바예바는 18살이던 2001년 푸틴 대통령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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