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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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최근 1차 항암치료를 마쳤다.

지난 28일 스포츠경향은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우빈이 최근 1차 항암치료를 마쳤다"며 "운동할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8월 결과가 나오면 2차 항암 치료 여부 및 향후 좋은 소식을 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태에 대해선 "요즘은 약이 좋아져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머리가 빠지거나 하는 외견상의 급격한 변화는 없다"면서 "다만 몸무게가 10㎏가 빠져 현재 60㎏ 초반대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병은 김우빈의 부모님과 동생이 주로 하고, 신민아도 스케줄이 없을 때 돕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팬들 역시 "치료할 때는 귀찮게 하지 말자"며 요란한 응원의 목소리는 자제하고 있다고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전했다.

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비인두암'은 뇌기저부에서 입천장까지 이르는 인두의 위쪽 3분의 1부위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한쪽 귀가 멍멍하고 코피가 나면서 청력이 저하된다. 한쪽의 코막힘이 유난히 심해지며 얼굴이 붓는다.

지난 28일 김우빈과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 배우 강하늘이 한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촬영할 때 우빈이가 투병중인 걸 몰랐다. 다 끝나고 알게 됐다. 우빈이랑 평소에 '감기 조심해라' '촬영할 때 다치지 마라' 등 소소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 정말 온 진심으로 완치를 바라고 있다"고 응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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