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공무원들 '직위해제'… 마스크 착용 요청에 카페서 행패

입력
수정2020.11.27. 오후 6:34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당진시청 전경 /사진=뉴스1
당진시청 소속 공무원 두 명이 한 커피숍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달라고 요청한 업주에게 행패를 부려 결국 직위 해제 처분을 받았다.

27일 충남 당진시는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고 “공무원 A씨와 B씨의 행위가 예방수칙 위반은 물론이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직위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가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불쾌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에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인사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직무에서 배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과 관련해 당진시는 자체적인 진상 조사와 상급 기관 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공무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당진시는 이 사건을 계기로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한편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 대책 이행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나연 기자 lny6401@mt.co.kr

▶뜨거운 증시, 오늘의 특징주는? ▶거품 뺀 솔직 시승기
▶머니S, 네이버 메인에서 보세요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