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마스크 물의 공무원 2명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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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7.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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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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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최근 지역 내 한 커피숍에서 마스크 정상 작용을 요청한 업주에게 행패를 부린것과 관련해 당진시 공무원 2명을 직위 해제했다.

27일 당진시에 따르면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고 2명의 공무원의 행위가 감염병 예방수칙 위반 뿐 아니라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가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불쾌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에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인사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직무에서 배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진시 소속 한 과장급 공무원은 지난 20일 오후 5시30분께 동료 공무원 1명과 함께 당진시내 한 커피숍을 찾았다.

이들은 커피숍 업주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왜 이리 불친절한 것이냐.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 있으면 보여달라"며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시는 이번 일과 관련해 자체적인 진상조사 및 상급기관 감찰을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공무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공직기강 확립과 재방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대책 이행 실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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