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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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웬 그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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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크리스 프랫.

본 영화의 주인공. 쥬라기 월드 내에서 벨로시랩터를 연구하고 조련하는 일종의 연구원 겸 사육사 역할로 고용되어 있다. 벨로시랩터와 댄스 배틀 후 랩터로드가 되었다 카더라. 조기교육설도 있다.

영화 이전 시점을 다룬 쥬라기월드 더 게임에 따르면 해군 중위 출신[1]으로 게임상에서는 막 클레어와 츤츤거리며 서로를 알아가는 사이였다. 군인 경력과 랩터들을 길들이며 관찰한 것을 토대로 육식 공룡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잔혹한 야수인지 봐 왔기에 쥬라기 월드 관계자들에게 이건 안 된다 저건 안 된다 하며 누차 경고를 하지만 무시당하기 일쑤. 다른 인간 주역들인 클레어, 잭, 그레이가 스스로 위험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강인함을 지닌 사람들이라서 주인공임에도 의외로 극중 사건을 스스로 이끌거나 모두를 구하는 영웅 같은 활약을 하기보다는 서포터에 가까운 위치에 있다. 하지만 통찰력과 행동력이 뛰어나 누구보다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며 유일하게 무장한 성인 남성인 덕분에 주역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랩터들과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쌓음으로서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캐릭터적으로는 1편의 등장인물들인 앨런 그랜트, 이안 말콤, 로버트 멀둔을 한 명으로 합친 것 같은 인물.그랜트처럼 랩터에 대해 빠삭하고 말콤처럼 공룡을 함부로 상품처럼 다루는 것에 경고를 던지는 역할을 하며 멀둔처럼 총을 들고 다니며 사냥꾼과 같은 활약을 한다. 특히 인도미누스에게 공격받은 자이로스피어 폐허에서 발자국을 발견해 잭과 그레이가 무사히 도망쳤음을 간파하는 모습은 1편 소설의 멀둔과 무척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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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는 사진 아니다. 울버린?

한편, 쥬라기 공원 초반부에서 앨런 그랜트에게 랩터를 두고 그냥 덩치만 큰 칠면조 같고 하나도 안 무섭다고 개겼다가 앨런에게 랩터의 사냥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한 설명과 "그러니 존중하도록 해"라는 한마디를 들은 오웬과 똑같은 갈색머리 파란눈 어린이가 바로 오웬의 어릴적 모습 아니냐는 가설도 존재하는데, 콜린 트러보로 감독도 "굉장히 흥미로운 가설이라서 긍정도 부정도 하기 싫다"는 애매한 대답을 남겼다.# 감독의 이러한 반응으로 보아 의도한 부분은 아닌 것 같으니 받아들이기는 관객에게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게 정말이라면 청출어람이 따로 없을 듯.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인도미누스가 탈출한 건 오웬을 포함해 방사장으로 들어간 사람들의 책임도 없지 않다. 클레어가 인도미누스의 위치를 추적기를 사용해 확인할 수 있으니 가보겠다고 했는데 그걸 기다리지 않고 안으로 들어간 건 너무 성급한 행동이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것이고, 상식적으로 벽에 온통 발톱 자국이 난데다가 열감지 카메라에도 잡히지 않으면 빠져나갔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그 거대한 공룡이 위장능력과 심지어 체온을 낮춰서 열감지 기술을 피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영화 중반부까진 아무도 몰랐으니...[2] 애초에 초대형 육식공룡인 인도미누스가 아직 방사장 안에서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요만큼이라도 있다고 생각했으면 그리로 들어갔을 리가 없다. 또한 추적결과를 기다리지 않았다고 성급하다고 하는 것도 좀 어폐가 있는게 위에 나와있다시피 누가봐도 탈출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정작 공원 관리인들은 인도미누스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게 없었다. 놈이 더 피해를 주기 전에 방사장을 세밀히 조사해서 어떻게 탈출했는지, 이를 근거로 대책을 마련하는게 최선의 방법이었다. 오웬과 관리인들의 불운이라면 인도미누스가 상식 밖의 존재였다는 것.

영화 속에서 들고다니는 레버액션 총기의 모델은 Marlin Model 1895SBL이다. 45-70 Government 탄환을 사용하는 모델.

450px-Marlin_Model_1895SBL.jpg[[파일:/20150723_119/kmcrg_1437658745743IU0Iq_JPEG/_401_Winchester_Self-Loading_Rifle_with45-70_and308_Win.jpg]]

가장 왼쪽의 탄환이 .308 윈체스터(7.62mm), 가장 오른쪽 탄환이 해당 탄환.

참고로 오웬 역의 크리스 프랫은 2009년에 자신이 출연 중이던 시트콤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의 DVD에 들어갈 비하인드 더 씬 영상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자꾸 쥬라기 공원 4에 나오라고 귀찮게 굴어서 성가시다는 개드립을 날리는 개그 영상을 찍은 적이 있는데 이게 신들린 예언으로 적중해버렸다.(...) [3]
성지의 현장 댓글란은 "역시 스타로드가 타임젬을 가지고 있었다."는 등의 수많은 개드립이 흥하고 있다.(...)

2 클레어 디어링

배우는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영화 본편에서는 성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스라니 바이럴 웹사이트와 레고 쥬라기 월드 게임에서 성이 디어링으로 나온다.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 초반에 나왔던 아기 스테고사우르스 로봇에 이름이 클레어인데 여기서 따온 이름일수도있다. #

쥬라기 월드의 경영자. 한때 존 해먼드의 손녀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작중에서 해먼드와의 관계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잭과 그레이의 이모이며 오웬과는 한 번 소개팅을 했던 사이.[4] 상당한 워커홀릭 캐릭터라 잭과 그레이를 7년이나 못 만나봤지만 얼마나 됐는지 기억하지 못 하고 심지어 둘의 나이도 모를 정도로 일에 심취해 있다. 그래도 아이들이 이모를 대하는 태도나 클레어가 같이 못있어 미안해하는 걸 보면 서로 애정은 있는 편.[5] 같은 이유로 공룡들을 살아있는 생물체가 아니라 상품처럼 인식하는 등[6][7] 얼핏 보면 연약하고 무개념스러운 여주 같지만, 인도미누스 렉스에게 공격당해 죽어가는 아파토사우루스가 눈앞에서 숨을 거두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공룡도 생물임을 실감하게 된다.[8] [9] 게다가 오웬이 디모르포돈에게 공격당해 위험에 빠지자 오웬이 떨어뜨린 마취총을 들고 개머리판으로 디모르포돈을 후려쳐 떨어뜨리고 총을 쏴서 오웬을 구해주거나[10][11]티라노사우루스 렉시를 맨몸으로 직접 이끌어내는 활약을 하며 상당히 강단있는 성격임을 입증한다. 2, 3의 민폐 히로인은 물러가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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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훈련이라도 됐고 상대적으로 작은 랩터를 풀어 추적하자는 호스킨스를 오웬이랑 함께 욕해놓고 훈련이고 뭐고 안된데다 더 크고 흉폭한 티라노사우르스를 자신을 먹이감으로 유인해서 공원에 풀어놓으려 한다는 점을 신경쓰면 지는거다

거기에 다소 천연적인 면도 있어서 "넌 숲에 들어가봤자 2분도 못 버티고 죽을 거거든! 그런 웃기는 신발 신으면 더 빨리!"라고 디스하며 돌아가라는 오웬의 말에 난데없이 블라우스를 허리에 꽉 묶고 소매를 걷어붙이고는 "준비됐다"라고 선언해 오웬을 벙찌게 한다든가[13] 근데 정작 하이힐은 안 벗었다? 갈아신을게 없으니까, 오웬이 냄새를 가려야 한다고 하자 망설임 없이 진흙을 자기 얼굴과 목에 척척 바른다든가[14] 잭과 그레이가 쫓아오는 랩터들을 물리치고는 엄마(클레어에게는 언니)한테 자랑하겠다고 하자 "제발 그러지 마라"라고 얘기한다거나(...) 아이들이 절대 떨어지지 말자고 하자 꼭 그러겠다고 다짐하니 정작 아이들은 오웬보고 한 말이라고 하는 등... 이모가 조금 섭섭해 하는걸 눈치챈건지 '이모도 같이요'라고 하긴 했지만(...)[15]

한 가지 굉장한 점은 영화 내내 하이힐을 신고 달린다. 하이힐을 신고 발목을 접질리거나 비틀거리는 일도 없이 오웬과 비슷한 속도로,[16] 인도미누스 렉스와 익룡들을 피해 정글을 횡단하고 랩터를 피해 대리석 바닥 연구실과 계단을 내달리며 막판에는 여전히 하이힐을 신은 채 렉시보다도 앞서서 달린다! 그리고 이걸 비현실적이라고 뭐라 할 수도 없는 게, 배우 다리에 CG처리한 것도 아니고 진짜로 배우가 하이힐 신고 연기를 한 건데 진짜 잘 달린다!! 서양 직장인의 위엄 게다가 영화에선 후반부 렉시 소환 장면에서 발 클로즈업+슬로우 모션과 함께 하이힐 소리를 강조하는 "또각 또각" 소리까지 효과음으로 삽입해 주었다! 하이힐 마스터 심지어 작중에 오웬이 "그 우스꽝스러운 신발부터 좀 어떻게 해봐"라고 깠음에도 하이힐을 고수한다. 참고로 하이힐을 신고 보통 사람 이상으로 달리려면 발끝으로 달린다는 소리다. [17] 경공술 쓸 기세 무림고수? 역관절로 진화한 건가... [18]

3 사이먼 마스라니


배우는 인도에선 최민식급의 대우를 받고있는 국민 배우 이르판 칸. 《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에서 중년의 파이를 연기한 적이 있으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오스코프 사의 직원 라지트 라타 역으로 출연했다. 이르판 칸은 인터뷰에서 1편이 개봉했을 당시에는 그걸 극장에 가서 볼 돈이 없었는데 지금은 자신이 그 공원의 주인이 되어서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인젠을 인수하여 쥬라기 월드의 모기업이 된 마스라니사의 회장.[19] 전세계에서 8번째로 부유한 거부로 마스라니 사는 쥬라기 월드 테마파크 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호스킨스의 언급도 그렇고 인도미누스의 개발 과정도 그렇고, 혼자 다 하기에는 너무 할 일이 많으므로 대체로 사업에 대해서는 책임자에게 맡겨 두고 위임하는 것으로 보인다.[20]

대사를 통해 존 해먼드와 가까운 관계라는 듯한 뉘양스를 풍기는데 설정상으로 그의 아버지 산자이 마스라니와 해먼드는 친구 사이이다. 마스라니가 인젠을 인수한것도, 쥬라기 월드를 개장한것도 바로 이 해먼드와의 인맥때문인것. 아마도 인젠을 인수할 당시에는 공원을 재개장 하기위해서 라기보다는 의리로 회사를 수습해준 듯하다.

영화 1편의 존 해먼드 포지션. 유쾌하고 도전적인 성격이며 이상을 추구한다. 부하 직원인 클레어나 안전팀 요원들에게 쾌활하게 말을 거는 털털한 면이 있고 전용 운전수를 부대 단위로 끌고 다녀도 괜찮을 회장님의 신분으로 직접 헬리콥터 조종에 도전하는 등 도전 정신이 강하다. 쥬라기 월드에 대해서 최우선적으로 신경쓰는 것은 관객과 공룡들이 행복해 하고 있는가이며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21] 쿨하고 이상주의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상품' 인도미누스 렉스의 상태를 시찰하러 등장했는데, 인도미누스의 위압적인 외형을 보고 좋아하지만 심상치 않은 공격성과 지능에 대해 보고받고 만약을 위해 오웬이 방사장을 점검하도록 주문한다. 결과적으로 이 과정에서 인도미누스가 풀려나 버리는데, 이 때 인도미누스를 과소평가하고 비살상 병기로만 무장한 격리팀을 보내거나 즉각 공원에 대피령을 내리지 않는 등 치명적인 실수를 좀 한다. 인도미누스가 예상보다 너무 강하고 위험하자 우 박사에게 찾아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따지고 우 박사가 인도미누스에 포함된 유전자 일부를 말해주자 왜 괴물을 만들었냐며 언쟁을 벌이고 유전공학실 폐쇄를 선언한다. 호스킨스가 랩터를 이용해서 잡자고 주장하지만, 랩터의 위험성을 우려해 회사 규범을 알아보겠다고 말을 돌려 거절한다. 이후 헬리콥터 조종사가 없어서 부대가 파견되지 못하자, 직접 헬리콥터에 경비대원들을 태우고 인도미누스를 사살하려 하지만[22] 인도미누스가 포화를 전부 피하면서 익룡 전시관으로 칩입, 익룡 무리가 풀려나와서 관광객을 공격하는 참사가 벌어지게 된다. 가까이 날고 있던 헬기는 결국 흥분한 프테라노돈 무리에게 공격당해 추락하면서 사망한다.[23] 그가 죽자 통제실 멤버들은 한동안 침울해했고 심지어 비비안은 울기도 했다. 이를 보면 마스라니는 아랫 사람들에게도 잘해주는 좋은 상관 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긴 이런 CEO가 어딨어 일반적으로 아랫사람 시켜서 해결하라고만 하고 도망치기 바쁘지

기본적으로는 선하고 책임감도 분명한 인물이지만 자기 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던 탓에 치명적인 화를 당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마스라니가 쥬라기 월드를 겉에서만 바라보며 만족하고 있는 사이 조직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유전자 조작 부서가 군 조직과 결합하여 운영 방침의 근간을 위협하는 무지막지한 괴물을 만들어냈다는 걸 그는 전혀 몰랐다.[24] 이후 벌어진 참상에 자기 나름대로 책임을 다해 수습하려고 헬기까지 직접 조정해가며 인도미누스를 죽이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안타까운 희생으로 끝난 비운의 인물. [25]

극 중 악역으로 볼 수 있는 호스킨스와 우는 마스라니가 죽으면서 모든 장해물이 치워지자 본격적으로 행동을 개시하기 시작했고 결국 우가 만든 키메라 유전자는 호스킨스 휘하 인젠 보안팀에 의해 섬 외부로 유출되고 만다. 마스라니가 쥬라기 월드에서 얼마나 중요한 입지에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인도미누스 렉스의 탄생, 쥬라기 월드의 폐쇄, 그리고 공룡의 무기화 등 많은 부분이 이분이 뒤에서 벌어지는 공작을 몰랐던 것[26] 이 문제였다지만 이 모든 일들이 이 사람의 잘못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우 박사를 비롯한 공룡을 무기화 하려는 탐욕스러운 인간들에 의해서 일어났기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기 보다는 본인은 선의로 하려던 일들이 사람을 잘못만나 악영향으로 발전된 것이다. 그렇기에 이 인물을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한 일이 터지고 난 이후에는 회장이라는 직책임에도 아랫사람들에게 위험한 일을 떠밀지 않고 본인이 직접 헬기를 몰고 현장에 향하는 등 책임감과 더불어 인간성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4 잭 미첼

배우는 닉 로빈슨. 영화상에서는 이름으로만 불리나, 형제가 쥬라기 월드에 도착했을 때 자라가 들고 있는 카드에 성이 적혀 있다.

그레이의 형. 초반에는 쥬라기 월드가 인도미누스 렉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인 "사람들은 더 이상 공룡에 관심이 없다"는 말을 대변하듯 쥬라기 월드까지 놀러 와서도 보라는 공룡은 안 보고[27] 여자 관광객에게 추파를 던지거나 폰을 만지고 있다. 근데 이 녀석, 여자친구가 이미 있다.(...) 그런데 헤어질 때 여친이 사랑한다고 말한 반면, 잭는 나중에 보자라고 말하는거 보면 여자친구와 깊게까진 가지 않을 생각일듯. 바람둥이 그리고 형제의 아빠는 보기 뭐했는지, '전쟁터 가는거 아니다'라고 말한다. 전쟁터 못지 않은 상황이 터져서 그렇지 약간 청소년기 특유의 반항기가 엿보이기도 한다. 그레이에게 퉁명스럽게 대할 때가 많지만[28] 속으론 동생을 굉장히 사랑하며, 극중 점점 이를 겉으로 드러내게 된다. 인도미누스 탈출 사태 당시 즉시 돌아오라는 방송을 씹고 관광기구를 타고 척 봐도 수상한 데로 들어가 버려[29] [30] 자신과 그레이가 인도미누스에게 공격당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지만, 공포스러운 상황임에도 빠른 상황판단과 행동력으로 동생을 이끌고 도망쳐 인도미누스로부터 벗어나고[31] 이제는 버려져 폐허가 된 1편 쥬라기 공원의 관광센터를 찾아 20년 동안 버려져 있던 지프차[32]를 수리한 다음[33] 직접 운전해[34] 자력으로 임시 대피소에 도달한다. 또한 인도미누스가 둘이 타고 있던 자이로스피어를 부수려고 할때도 재빨리 기지를 발휘해 둘의 안전벨트를 풀어 타이밍 좋게 탈출한다. 랩터에게 쫓길 때도 그레이와 함께 전기충격기를 가동시켜 직접 추적을 뿌리치는 활약을 선보인다. 그 외에 인도미누스 렉스가 발톱에 허리띠가 걸린 그레이가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재빨리 허리띠를 풀어 위기를 모면하게 해주기도 했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 비범한 생존왕의 싹수가 엿보인다
직접적인 활약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동생을 북돋아주는데, 지프를 수리할 당시 무심결에 "녀석(인도미누스)가 밖에 있을까?"라고 물어봤다가 그레이가 겁먹은 것을 보고 "내가 확신하건데, 녀석은 없어"라고 단언하고 일부러 동생의 도움을 요청하며 "이것 좀 들어줘. 네가 나보다 힘이 세잖아?"라고 격려해 준다. 정신나간 "랩터 작전" 당시 차에 숨어있을 때도 그레이가 두려워하자 어린 시절에 그레이가 유령을 무서워하자 가짜 칼과 갑옷을 만들어서 "유령을 쫓아낸" 이야기를 하며 "내가 옆에 있는 한 걱정할게 없다"며 안심을 시켜주기도 한다. 이때 그레이가 "항상 형이 곁에 있어줄 수는 없잖아"라고 하자 "우린 형제야. 항상 형제일 거고, 항상 서로에게 돌아올 거야. 무슨 일이 있더라도"라고 말해준다.자세히 보면 익룡 습격 당시 마취총을 맞은 익룡에게 꿰뚫릴 뻔했을 때도 그레이 앞에서 몸으로 막고 있다. 이와 같은 모습 때문인지 지프를 수리하는 형을 보며 그레이가 미소를 짓기도.

아이러니하게도 복귀 방송을 어기고 출입 통제 지역으로 들어가며 말한 "이 형이 쥬라기 월드의 모든 걸 구경시켜 줄게."라 한 말을 결과적으로 이루게 되었다. 그 결과 일반 관람객들을 보지도 못한 인도미누스 렉스도 목격하게 되었고, 옛 쥬라기 공원도 구경하게 됐고,[35] 랩터들의 활약도 보게 됐고, 심지어 렉시와 인도미누스 렉스의 빅 매치까지 보게 됐으니...[36]공룡 뱃속도 구경할 뻔 했고 목숨의 위협을 여러 번 받았지만 그레이와 함께 결국 다른 관람객들은 생각도 못한, 여러 의미로 평생 잊지 못할 진풍경들을 목격하게 된 것. 이게 VIP 팔찌의 진짜 장점인가

5 그레이 미첼

배우는 타이 심킨스.

잭의 동생이며 1편의 팀과 같이 공룡에 관심이 많은 아이 포지션. 천재 소년이라는 언급이 있고 실제로 공룡은 물론이고 유전공학, 지구과학에 대해서도 굉장히 빠삭한 모습을 보여준다. 형이 자신에게 퉁명스럽게 대할 때가 많음에도 굉장히 따른다. 쥬라기 월드에 도착하자 흥분해 통제불능으로 뛰어다니며 형과 보모의 속을 썩이지만 사실 부모가 이혼수속을 밟고 있어 마음고생이 심하다.[37][38] 영화 중반 폐허 속에 버려진 차만 보고 차 모델이 뭐고 몇년식인지까지 맞추는거 보면 그냥 아이언맨 3그 꼬마랑 동일인물 역할을 한게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 과학천재 전문배우

허리춤에 전대(錢帶)를 둘러메고 있었는데, 최후반부에 이 전대 사이에 인도미누스의 손톱이 걸려서 위기에 처할뻔 했다. 이를 본 잭이 재빨리 전대를 풀어 끌려가는걸 막을수 있었다. 그레이가 나이에 비해 제법 심지가 굳은 소년임을 알수 있는게 랩터가 바로 뒤에서 맹렬하게 추격해 오는 상황이나 인도미누스의 손톱이 전대에 걸려 끌려갈뻔한 상황에서도 비명 한번 내지르지 않았다. 물론 직전 인도미누스가 오웬, 잭, 그레이가 숨은 기념품 점포를 공격할때나, 그 한참전에 자이로스피어에서 위기를 겪을때, 익룡들에게 쫒길 때에는 비명을 질렀지만 이건 어른들도 그럴 법 한거니 당연한거고.

천재소년이라 그런지 작중 내내 묘하게 사차원적인 말을 좀 한다. 자이로스피어를 몰고 엉뚱한 데로 들어간 잭을 설득하면서 한 말이 "체포돼서 머리 빡빡 밀리고 화장실에 갇혀서 공예품 만들게 될 거야!"라던가(…) 호스킨스가 랩터들을 이용하겠단 말을 듣고 오웬이 "이런 씨팔놈이…!"라고 격분하자 뜬금없이 "씨팔이라고 욕하면 안 돼요"라고 한다던가. Language!

6 헨리 우

쥬라기 공원 1편부터 등장한 인물.
인물 자체가 시리즈의 역사이자 스포일러이자 복선이기에 항목이 따로 분류되었다.

7 로워리 크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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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제이크 존슨. 이 분은 콜린 트러보로 감독의 전작인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쥬라기 월드의 관리자 중 한 명으로 포지션은 1편의 데니스 네드리와 비슷하지만 악역은 아니다. 오히려 다른 스태프들이 다 대피한 상황에서 홀로 남아 클레어를 지원할 정도로 책임감 있는 성격이다. 다만 전형적인 Nerd로 책상이 공룡 피규어로 도배되어있다. 인도미누스 렉스 탈출 사건으로 오웬이 경영진측의 안일한 대처에 화가 나서 무심코 로워리의 공룡 피규어들을 팔로 쓸어 떨어트릴 때 로워리의 한숨짓는 표정이 일품. 특히 그의 티셔츠가 상당히 볼 만한데, 쥬라기 월드의 근무자이지만 티셔츠는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이다. 시가 300달러인 것을 이베이에서 150달러에 구했다고 자랑한다. 그리고 클레어에게 내일부터는 입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다.[39] 비비안과 플래그가 서는 듯 했지만 굉장히 안습한 결말을 맞이한다. 작중에서 상황에 걸맞게 비꼬는 한마디를 자주 던진다. 인도미누스 렉스의 이름이 홍보를 위한 것임을 듣자 "그냥 기업이 공룡 이름 짓게 하죠? 꼭 야구장처럼요. 펩시 사우루스, 토스티토[40]돈..."이라거나 인도미누스가 탈출하자 마스라니가 언젠가 이런 일이 터지면 알아서 해결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쥬라기 월드를 개장한 거 아니냐며 비살상팀을 보내자 할 때 "앞으로 팜플렛에 써놓으셔야 겠네요. '이놈들은 언젠가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라고" 회장 옆에서 태연하게 비꼬는 관리자의 패기 네드리처럼 책상이 너저분하고, 조금 덜렁거리는 성격인 듯 하다. 피규어를 살짝 만지는걸 본 클레어가 발로 쓰레기통을 살짝 밀었더니 바로 그 안으로 로워리의 컵이 떨어졌다. 한두 번 이런 게 아닌 모양. 그래도 클레어가 로워리를 상당히 신뢰하는것을 알수 있는것이, 무슨 상황이 있을때 대부분 로워리에게 연락을 해서 물어본다. 심각한 상황에서, 다른 관리자나 스텝들도 많은데 굳이 로워리에게 바로 연락을 하는건 어지간히 신뢰하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이 영화를 보는 오리지널에 대한 추억을 가진 자들의 대변자. 쥬라기 공원에 대한 찬양, 쥬라기 월드의 공룡에 대한 대접이나 인도미누스 렉스라는 존재에 대한 불만, 인도미누스 렉스가 일으킨 사고에 대한 대처방식에 대한 비꼬기 등 로워리의 말을 듣다 보면 과거 쥬라기 공원을 보았던 입장에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결정적으로 오리지널 최고의 스타 렉시를 등장시킨 공로자다! 비록 기껏 생각해서 말을 꺼냈더니 오히려 인신공격을 좀 당해 억울하긴 했지만 어찌보면 이 영화를 전작에 대한 철저한 헌정작으로 만드는데에 큰 공헌을 세운 인물이라 볼 수도 있다. 또 아직 상황이 심각하지 않았을 무렵의 로워리와 비비안이 잡담을 나눌때 그의 책상을 잘 보면 이안 말콤의 저서가 놓여져 있고, 그의 얼굴이 책 표지에 있는것 또한 볼 수 있다.

마지막에 인도미누스 렉스가 퇴치되자 착잡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쉰 뒤 공룡 피규어 중 하나를 집어들고는 메인 센터의 모든 기능을 정지시키고 어둠 속에서 뒤돌아나가면서 사실상 쥬라기 월드의 종언을 고하는데, 그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연출.

8 비비안 크릴

배우는 로런 랩커스.

쥬라기 월드 통제실의 오퍼레이터. 로워리 바로 옆에서 공원의 주요 사항을 다른 직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꽤 겁이 많은 성격인지 내내 울먹이거나 겁에 질린 표정을 많이 보여준다. 직원 대피령이 떨어졌을 때 로워리에게 안 오냐고 물어보는데 로워리가 나름 간지나게 누군가는 남아야된다고 말하며 키스하려 하지만... 이미 임자 있는 몸이어서[41][42] 키스를 거절하며 로워리를 뻘쭘하게 만들었다.[43] 간단히 포옹만 하고 작별. 재훈재훈

9 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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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영화 언터처블에서 드리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비숍 역의 오마 사이.

오웬의 동료로 랩터 사육을 담당하고 있다. 오웬이 훈련 담당이라면, 배리는 주로 랩터들의 건강상태 체크 쪽을 담당한다. 랩터를 달랠 때의 모습을 보면 아프리카계로 보인다.[44] 랩터를 사육한 만큼 랩터의 습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듯 하다. 오웬과는 매우 친밀하며 호스킨스의 야심을 눈치채고 있었고 호스킨스의 랩터 군용사용 주장을 반대했다. 그러나 오웬과 다르게 랩터들한테는 인정받지 못해 랩터들이 배신을 했을때 죽을 뻔 했다. 하지만 배리도 오웬만큼 랩터를 대등한 존재로 취급하진 않았더라도 충분히 랩터를 존중했기에 랩터들은 배리에게 우호적인 편이었고,[45] 그래서 배리가 자신을 공격하는 블루의 이름을 부르자 블루는 공격을 멈추고[46] 이윽고 오웬이 블루에게 자신을 따라오라는 신호를 보내자 눈앞의 배리를 내버려두고 오웬을 따라가는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엔딩에 임시 대피소에서 사람들의 안내를 맡는 모습이 나온다.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의 흑인 포지션인데 살아남았다. 닉 퓨리만 불쌍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공룡과 마주한 흑인캐릭터[47] 중 유일하게 생존자다. 물론 어린아이들은 영화 심의상 생존이 보장됐으니(…) 말콤의 딸은 제외. 더 게임 스토리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로 오기 전 고생물학자에게 교육 받기도 하는 등 의외로 학구파였으며, 오웬과 클레어를 이어주려고 노력하였다.

10 빅 호스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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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빈센트 도노프리오.

공원 안전관리 총 책임자로 악역이다. 라우리와 달리 이 쪽이 쥬라기 공원 1의 데니스 네드리와 같은 사고 유발자 포지션. 그는 3편 당시 탈출했던 프테라노돈을 수습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48] 영화 초반부에, 랩터를 다루는 오웬을 보며 끈질기게 랩터를 군용으로 사용하려는 야망을 어필한다. 이때 오웬이 "만들어냈다고 생명에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게 아니다." 라고 말하자 "소유하잖아? 멸종된 놈들에게 권리 같은 건 없어."라고 대답하고 "랩터들이 통제를 받길 거부하면 어쩔 거냐"고 묻자 "반항하는 녀석들은 처분하고 순종적인 핏줄만 남기면 된다"고 받아치는 등[49] 탐욕스러운 발언을 쏟아낸다. 이 때만 해도 아무도 들은 척조차 하지 않았으나 마침 인도미누스 렉스가 탈출하고[50] 마스라니까지 죽자, 기회를 잡아 인젠 안전팀[51]을 불러 통제실을 장악하고 인도미누스 포획을 빙자한 랩터 실전 테스트를 시도한다. 하지만 랩터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실패하고[52] 공룡 유전자나 챙겨서 섬을 뜨기 전[53] 오웬 일행에게 자신의 계획에 대해 자연에게서 배운 교훈이 어쩌구 하며 장황하게 썰을 풀려고 할때 연구실로 난입한 델타에게 구석으로 몰려 벌벌 떨면서 오웬이 한 것처럼 어떻게든 랩터를 통제해보려고 한다. 이 양반아 춤을 췄어야지! 하지만 랩터들은 이미 처음부터 호스킨스를 단백질 공급원(...)으로 점찍어 놨으며 호스킨스의 오웬 흉내는 안쓰러울 정도로 허접했기 때문에[54] [55] 델타에게 손을 물린 후 끔살.

이제는 식상할 정도의 교과서적인 악당인 만큼 최후에 대해 복선이 많았는데, 일단 랩터를 군사목적으로 쓰자느니 반항하는 랩터를 사살하고 순종적인 혈통만 남기자느니 하는 소릴 할 때부터 이미 앞날이 생생히 그려지는 사망 플래그를 꽂아놨고, 랩터의 목을 벽에 구속해 놓고 머리만 내놓아 교감하는 프로그램[56]에서 델타가 호스킨스를 뚫어지게 쳐다볼 때 배리가 말하길, 호스킨스를 잡아먹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는 발언을 했다. 또한 자신이 예전에 새끼 늑대를 찾아서 키웠는데 마누라가 칼 들고 자기를 위협하자 늑대가 아내의 팔을 공격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델타에게 손부터 깨물리는 최후에 대한 복선.

11 자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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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케이티 맥그래스. 쥬라기 시리즈 중 제일 불쌍한 최후를 맞이한 여자

클레어의 비서로 테마파크에 온 조카 잭과 그레이의 보모 역할을 담당하는 역. 상사인 클레어의 부탁으로 억지로 애들을 떠맡은 건지 애들에게 딱딱한 모습을 주로 보인다. 그러다 도중에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에 신경쓰는 사이 잭이 이를 눈치채고 자기들 둘끼리 공원을 마음대로 돌아다니자고 선동해 튀는 바람에 혼비백산하다가 가까스로 재회는 하는데 하필이면 그때 익룡들의 테마파크 습격이 펼쳐지고, 이 정신 없는 상황 속에서 프테라노돈한테 낚아채여 공중에서 프테라노돈 두 마리에 의해[57] 모사사우루스 수조에 떨어진다. 세 마리의 프테라노돈이 그녀를 기어이 잡아먹어 보겠다고 다이빙까지 시도하고 그 중에서도 미련을 못 버린 한 프테라노돈이 자라를 계속 수조 밖으로 끄집어내려고 해서 사실 수조가 위험하다는걸 알고 꺼내주려고 한 거다. 졸지에 물고문을 당하다가, 결국 수조 아래에서 올라온 모사사우루스에게 그 프테라노돈과 함께 잡아먹힌다.[58][59] 영화 내에서 직접적으로 회사 운영에 책임이 없는 인물 중에서는 확실하게 확인된 유일한 사상자.[60] 중간의 전화통화를 하면서 예비 신랑을 총각파티에 안 보낸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다음 달이면 결혼할 예정이었다 하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더 안습한 건 이 여자가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최초로 화면에 잡힌 여성 사망자라는 것.[61] 3편 동안 여성이 사망하는 장면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기껏 해야 2편에서 만약 사냥팀에 여성이 있었으면 죽었을 '수도' 있고, 티렉스가 도심 한가운데에서 깽판칠 때 사상자가 발생했을 '수도' 있는 정도라서,[62] 가능성을 배제하면 단 한 번도 여자는 죽지 않은 셈이다. 쥬라기 월드에서도 자라 외의 여자가 죽는 모습이 카메라에 직접 나온 적은 없다.[63] 공룡이 다 암컷이라서 그런지 여자를 우대하는 시리즈의 전통을 벌충이라도 하는지 자라는 그간 등장한 웬만한 남자들보다도 훨씬 처참히 죽었다. 이 영화의 등급 때문인지 피를 흘리는 묘사가 하나도 없는데, 그것이 오히려 더욱 처절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함께 끔살당한 프테라노돈보다 더 제대로 씹혀버렸기에, 그 거대한 입과 이빨에 짓눌려 압사해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64] 그리고 자라가 죽었음에도 그 누구도 그녀의 행방을 뭍거나 언급하는 일조차도 없어 더욱더 안구에 습기가 차게 만든다(...). 사실 그녀의 죽음을 가까이서 목격한 사람도 없고 그 난리통에 신경쓸 겨를도 없었을테니 실종 처리되었을 것이다.

본 작품에서 비중있는 인물 중 유난히 혼자 따로 논다. 형제들이 일탈행위를 벌이고 인도미누스가 탈주한 긴급한 상황 내내 그녀는 극중 주요 사건 어디에도 제대로 관련되지 못하고 겉돈다. 그렇기에 희생양으로서 더 적합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본인 입장에선 아닌 하늘에 날벼락이었겠지만...

참고로 영화에 나온 모든 스턴트(공중으로 낚아채어지는 부분이나 물에 빠지는 부분 등)은 배우분인 케이티 맥그래스가 직접 했다. 즉, 스크린에 보여지는 자라는 스턴트나 CG가 아니라 진짜 배우인 것.

12 카타시 하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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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브라이언 티.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도쿄 드리프트에서 메인 악역으로 나왔으며 2014년 한국 영화 우는 남자에서 장동건이 연기하는 킬러 '곤'의 동료인 '차오즈'로 나왔다. 최근에는 닌자 거북이 실사영화에서 '슈레더'로 캐스팅되었다.

공원 안전 수석 관리자. 쥬라기 공원 1의 로버트 멀둔과 비슷한 포지션. 인도미누스가 탈출하자 비살상 무기를 장비한 보안팀을 이끌고 추적장치의 신호를 쫓아가지만 인도미누스의 계략[65]에 당해 본인은 발에 밟혀 죽고 대원들도 대부분 살해당한다.[66] 유언끄아아아악"위장술을 쓴다!"[67][68] 개봉전엔 인도미누스를 잘 아는 보안팀 리더라고 소개됐지만 실제로는 '보안상'의 이유로 테마파크의 책임자인 클레어조차 티렉스가 기본 베이스라는 점만 알려졌고 인도미누스를 만들어낸 우 박사조차 인도미누스가 스텔스 공룡(…)이란 건 몰랐으니 하마다도 자세히 아는 건 없었을 듯.
  1. 실제 미 해군이 기뢰탐지 용도 목적 등으로 돌고래, 물개, 상어, 가마우지 등을 훈련시킨데 착안된 설정으로 추정. 그래서 클레어가 발자국으로 조카들을 찾을수 있냐 하자 '나는 해군(navy)이지 나바호(navajo)가 아니다'라고 한다.
  2. 게다가 동물이 인간들을 속이기 위해 가짜 탈출흔적을 만들어 놓고 숨어있을 거라고는 누가 꿈에나 상상이나 했을까? 작중 설정으로 침팬지를 능가하는 지능을 가진 랩터라면 몰라도, 이 때까지 인도미누스에 대한 사전정보는 "티렉스를 기본으로 이런저런 조작을 한 공룡"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변온동물도 아닌(밤에 활동하는 걸로 봐서 변온동물일 수가 없다) 공룡이 체온을 조절해서 열감지 기술을 속인다는 건 상식 밖이다. 그 상황에서 누군가 "잠깐! 녀석이 우리를 속이기 위해 벽에 발자국을 가짜로 만들어놓고 열감지 카메라를 피했을지도 몰라요"라고 하면 미친 사람 취급받았을 것이다.
  3. 캐스팅을 미리 알고 한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쥬라기 월드 블루레이/DVD의 보너스 영상에서 이 부분을 언급하며 그저 농담으로 했던 것으로 확인사살.
  4. 그런데 이 여자가 첫 만남 때부터 완전 무알콜 다이어트 식단을 포함한 아주 상세한 계획을 짜와서 오웬을 기겁하게 만든 반면, 오웬은 덥다는 이유로 첫 데이트에 트렁크 바지를 입고왔다....
  5. 잭 형제의 어머니이자 클레어의 언니와의 통화에서도 얼추 이런 모습을 볼수 있다.
  6. 공룡이 우리 밖으로 빠져나가자 "'자산'(asset)이 탈출했어"라고 말하는 모습이 대표적. 여기에 극중 인물들이 거의 she로 칭하는 인도미누스 렉스를 유독 it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7. 다만 오웬은 워낙 책임지고 있는 게 많아 그렇게 여기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 거라고 이해해 준다.
  8. 사실 이 장면에는 복선이 깔려 있다. 인도미누스를 보러 가던 마스라니 회장이 아래에 서술된 것 처럼 공룡들이 즐거워 하냐 물으면서 '눈을 보면 감정을 알 수 있다'고 말하는데, 클레어는 죽음을 앞둔 아파토사우루스의 눈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생명을 대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 외에도 오웬이 랩터와 교감을 할땐 항상 눈을 마주하기도 하고.
  9. 근데 조카들의 생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조카들을 구하러 온 이모가 죽어 가는 공룡 안고 시간 보내는 게 좀 황당하긴 하다. 이건 오웬도 마찬가지.
  10. 마취총 한 방이면 될 것을 연사로 갈기고, 그걸로도 모자라서 또 몇 번 갈겨 확인마취(?)를 하는 모습에 오웬과 잭, 그레이 모두가 벙쩌하는 모습이 포인트.
  11. 이 직후 오웬이 흔들다리 효과에서 그런건진 몰라도 클레어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는데, 쥬라기 공원 시리즈 1편부터 본 작품까지 통틀어서 처음으로 나온 키스씬이다. 그 장면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두 조카(잭, 그레이)들에게는 쑥쓰러운 표정으로 "우린 회사 동료야"(We work together)라고 둘러대는 건 덤.
  12. 2편의 히로인이던 사라 하딩은 다리가 부러진 티렉스의 새끼를 트레일러로 데려와 수술하다가 기어코 탐사팀의 모든 장비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등 생존자들의 위기를 초래하기 일쑤였고, 3편의 히로인(?)이던 아만다 커비는 남편과 함께 앨런 그랜트를 기어코 이슬라 소르나로 끌고 왔으며 스피노사우루스 등장 전까지 확성기로 고래 고래 아들내미를 찾아 외치는 등 그랜트가 하지 말란 짓을 골라가며 하였다. 물론 초반부에만 확성기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스피노사우루스에 의해 비행기가 추락한 뒤엔 남편의 제지로 더이상 큰 소리를 내지 않는다. 주인공 그룹에 속한 만큼 악역은 아니었고 또 악의를 가지고 행한 건 아니었지만, 초반부엔 민폐이긴 했다. 그에 비하면 클레어는 상당히 개념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13. 이 때의 클레어의 상의를 잘 보면 1편의 히로인 엘리 새틀러 상의와 스타일이 비슷한데, 상의 기준으로는 새틀러보다 노출이 많아진 편.
  14. 예고편에서만 나온 장면. 영화에선 잘렸다.
  15. 근데 웃긴 게 이 장면이 나온 게 이 처자가 디모프로돈을 마취총으로 쏴죽여서 오웬을 구해주는 것을 애들에게 보여준 바로 다음이었던 데다가, 애들은 이때까지 오웬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는 커녕, 만난 적조차 없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관객들은 ???를 띄우며 어이없어 하는 촌극이 빚어졌고 심지어 NC는 "조까! 만약 내 이모가 디모프로돈을 마취총으로 쏴갈기는 걸 봤다면 당근 그 치맛자락 뒤에 숨어야지!"라면서 깠다. 다만 오웬은 이 장면 직전에 익룡 때문에 난리가 났을때 침착하게 일행을 이끌고 차로 데려오는 모습을 보였고, 겉모습이나 태도로 봤을때 쌩일반인인 클레어에 비해 누가봐도 전문가 포스가 나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16. 구 쥬라기공원 시설 건물에서 인도미누스에게 쫒길 때, 하이힐 신고 못 달릴 거라 생각한건지 오웬이 손을 잡아주려 했더니 무시하고 냅다 앞질러나간다. 이에 오웬은 잠깐 벙찐 모습을 보여준다.
  17. 다만 원래 달리기를 할 때는 앞꿈치에 힘을 실어 달리는 것이 더 효율이 좋다. 혹시라도 공룡이 뒤에서 쫒아온 다면 앞꿈치로 달리도록 하자. 달리기를 참조할 것
  18. 그래서 영미권에서는 플래시급으로 추앙받는다(...) 만약 하이힐이 아니라 러닝화를 신고 있었다면....
  19. 배역 이름이 '파셀'에서 '마스라니'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마스라니사 바이럴 사이트: http://www.masraniglobal.com/index.html
  20. 호스킨스의 언급으로 볼때 통신업과 석유 사업에도 진출한 상태임을 알수 있다. 이때 호스킨스는 "세계에서 8번째로 돈이 많은 사람이 친가족적인 테마파크나 경영할 것 같아? 마스라니는 너무 많은 분야에 진출해서 자기가 뭘 소유하고 있는지도 몰라"라고 하는데, 이 말대로 쥬라기 월드 연구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라 재앙이 일어난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멘트다. 사실 이건 호스킨스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텐데, 공룡을 군사목적으로 쓰려는 본인의 계략이 성공한 것도 마스라니의 감시가 헐거운 덕분이기 때문이었다.
  21. 이는 해먼드의 입버릇이었다.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22. 군대에서 아프간도 갔다온 베테랑들한테 대장이 직접 조종해주는 적 있었냐는 드립도 친다. 정작 그런 대장님(?)을 바라보는 부대원들의 시선은 심히 걱정스러운 눈치인데, 어째저째 인도미누스에게 기관총을 갈길 정도로 적절한 기동을 펼쳤다.
  23. 사실 예고편에 이미 헬기가 추락해 폭발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예고편을 본 관객들은 마스라니가 바로 그 헬기를 몰고 등장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사망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줄거리에서 중요한 반전요소 여럿이 예고편 홍보에 동원되다보니 예고편을 본 팬들은 약간 김이 빠졌다는 평도 있었다.
  24. 물론 이런 괴물이 만들어진 것은 마스라니의 잘못이 아니다. 마스라니가 생각했던 '쿨한 공룡'은 어디까지나 테마파크 내에서 관람객들이 좋아할 존재였지 군사용도로 써먹을 용도로 만들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무엇보다 총 책임자가 옛날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을 만들어냈던 우 박사였고 해먼드가 그랬듯 그 또한 우 박사를 신뢰했다. 그리고 마스라니는 위에 서술되다 시피 경영자의 입장에서 관리해야 할 사업이 많았기에 모든걸 다 관리감독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 때문에 클레어 같이 관리자를 두고 권한을 위임하기도 했고.
  25. 마스라니가 직접 헬기를 조종하다가 죽은 것을 안전불감증의 끝에 나온 만용이라고 여기는 이상하게 부정적인 사람이 있는데 이렇게 말하는 건 말 그대로 결과론이다. 당시 인도미누스를 상대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중화기로 무장한 헬기 뿐이었다. 근데 헬기 조종사가 없었기에 그가 스스로 목숨걸고 자원해 간 것이다. 게다가 마스라니의 사망 역시 본인의 실력 때문이 아니라 익룡들이 갑자기 덤벼들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그 전까지는 헬기를 잘 조종하고 있었다. 게다가 무면허란 것도 이틀 뒤에 면허를 받을 예정이었으므로 면허시험을 이미 통과했단 얘기다. 결국 이 경우 택도 없는 걸 만용으로 강행했다고 볼 게 아니라, 최악의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방안을 찾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마스라니가 자원 안 했으면 중무장한 헬기를 그냥 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른 예로 잭 역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무면허로 지프를 운전했는데 운이 없어서 사고가 나 형제가 죽었을 경우 이걸 "안전불감증"이나 "만용"으로 봐야할까? 마스라니 역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26. 다만 세계 8위의 거부가 모든 사업을 일일이 체크하기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리고 헨리 우 박사는 공룡 유전자에 대해 비밀이라고 이야기하며 인도미누스가 풀려난 뒤의 긴급한 상황에도 마지못해 일부분의 정보만을 털어놓았다. 마스라니가 그 전에 유전자 배합 과정에 관여하거나 시찰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27. 모사사우루스 제외. 넋을 놓고 탄성을 흘린다. 이런 반응으로 볼때 모사사우루스는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모양.
  28. 초반 클레어와 두 형제의 어머니와의 통화 장면에서 둘만 놔두면 굉장히 못되게 군다는 대사가 있다. 게다가 관광다닐 때 그레이가 신나서 마구 말을 걸자 귀찮다는 태도로 일관하기도 했다. 전형적인 형새끼
  29. 동생이 부모님의 이혼 문제를 자꾸 떠올리며 침울해해서 나름대로 기운을 북돋워주려고 했다.
  30. 이거 말고도 위험한 개인 행동으로 동생과 함께 민폐를 자행하지만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살아난다. 역시 헐리우드 영화 어린이는 무적! 반면 이들을 돌보려 애쓰던 클레어의 비서는 죄 없이 끔살
  31. 이 때 폭포에서 뛰어 내리는데, 바로 물 위로 올라가지 않고 인도미누스 렉스가 갈 때까지 물 속에서 숨을 참는 기민한 모습을 보인다. 폭포가 그다지 높지 않았고 인도미누스는 폭포 아래를 한동안 주시했는데, 만약 둘이 바로 물 위로 올라갔더라면 인도미누스가 폭포 아래까지 쫓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32. 1편에서 존 해먼드와 제나로가 탔던 그거다!
  33. 할아버지의 말리부를 수리한 적이 있어서 가능하다곤 하는데 나이와 상황을 고려하면 놀라운 대처능력이다. 오웬조차 이런 차를 어떻게 몰고 간 건지 감탄한다.
  34. 필기는 합격했지만 실기에 떨어져 무면허 상태였다. 무면허 운전자가 둘이나 되는 영화
  35. 구 쥬라기 공원 센터는 이슬라 누블라 사건(쥬라기 공원 1)으로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지 못하고 해먼드와 직원들과 그랜트 박사 일행만 보게 되었다.
  36. 일반 관람객들은 인도미누스가 깽판칠 무렵 낮에는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와 상가들이 있는 곳에 모여있었다가 익룡들의 습격을 받았고, 밤에는 이미 대피소에 이동해서 인도미누스를 보지 못했다. 당연히 랩터들의 활약도, 렉시와 인도미누스의 혈투도 보지 못하였고.다행인지 불행인지
  37. 잭 형제의 부모가 둘 다 나오는 모습으론 알긴 어렵지만, 처음 이 얘기 꺼낼때 울먹이던 모습이나 클레어와 합류에 오웬을 기다릴때 잭과 잠시 헤어져도 영원한 형제라며 우애를 다짐하는 장면이 나왔던걸 보면 이혼수속 중인건 확실하다. 초반부 잭 형제가 떠날때 아빠가 '가족간의 마지막 아침식사'란 말을 꺼냈고, 잘 보면 잭이 엄마와 통화를 할때, 그녀가 있는 곳의 유스티아 장식으로 봐서 법원으로 보인다. 이혼 관련 법적 절차를 밟던 중으로 보인다.
  38. 그레이도 집에 두명의 다른 변호사의 이름으로 편지가 오는데 이게 이혼하려는거 아니냐고 말하고 잭이 그게 꼭 이혼을 의미하는건 아니냐며 얼버무리려고 하자 "내가 구글해봤는데 그 사람들, 이혼 전문 변호사더라."라고 말해 잭이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결국 잭도 이혼 문제가 아니더라도 어짜피 자신은 얼마안가 대학가면서 집 떠날 꺼고(그레이는 이혼하면 형과 떨어져 살아야하냐는 말을 했었다) 자기 친구들중에서도 부모가 이혼한 애들은 많지만 다들 잘 산다며 실질적으로 부모의 이혼 문제를 인정해버린다.
  39. 사실 당연한 소리인데, 20년전에 그 자리에서 끔찍한 재앙을 당하고 쫄딱 망해버린 전 기업의 로고를 재수없게도(…) 현재 똑같은 자리에서 같은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에 입고 온 셈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용인 자연농원이 잠시 폐점하고 그자리에 새로운 에버랜드가 차려졌는데 직원이 자연농원 티셔츠를 입고 온거다. 그리고 거짓말같이 이 티셔츠를 입고온 날 사고가 터졌다. 사실 그냥 망한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몇 명이나 죽은 사고와 연관된 거니 어떻게 보면 고인드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례로 만약에 삼풍백화점 참사 이후에 그 자리에 코스트코 같은 고급 대형마트가 세워졌는데 중역급 직원 중 한명이 (고객들에게 노출되진 않았지만) 마트 유니폼 안에 삼풍백화점 셔츠를 입고 왔다고 생각해보자(...)으아니 이렇게 적절할 수가
  40. 치토스를 제조하는 회사 '프리토레이(Frito-Lay)' 사의 과자 브랜드
  41. 로워리에게 얘기를 안 한 건 아닌데 로워리가 진지한 사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은 듯. 표현을 가볍게 했든지 로워리가 그냥 입맛대로 받아들였는지(...)는 불확실하다.
  42. 사실 인도미누스 탈출 사건 당시 둘이 통제실에서 대화하고 있었는데 로워리가 "칼은 내 아버지같은 분이야"라고 신나서 얘기할 때 비비안은 눈도 제대로 안 마주치고 건성건성 대답하고 있었다. 비비안은 별 관심이 없는데 로워리가 많이 들이댄 듯.
  43. 당연히 극장에선 이 장면이 나올 때마다 웃음바다가 되곤 했다.
  44. 자막으로 표시되진 않았지만 중간중간 프랑스어 표현을 쓴다. 배우부터가 프랑스 사람이기도 하고.
  45. 호스킨스가 건들면 으르렁거리는 것과는 달리 배리가 다독이자 얌전하게 가만히 있었다. 랩터를 존중했기에 랩터에게 대등하게 인정을 받지는 못했어도 살아남은 셈.
  46. 이 때 블루는 구멍에 머리를 들이밀며 코앞까지 온 상황에서 배리는 호신용 리볼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보면 지극히 현명한 판단이었다. 장탄수가 제한되는 리볼버로 굉장히 튼튼하게 묘사되는 랩터를 사살할 가능성은 그닥 높지 않았다. 만에 하나 사살에 성공한다고 해도 총소리를 들은 다른 랩터들이 덤벼들어서 대장의 복수를 위해 갈기갈기 찢어놓았을 테니...
  47. 1편의 레이 아놀드, 2편의 엑스트라 사냥꾼, 3편의 내쉬
  48. 캐나다까지 3마리 날아가서 그가 처리했다고 하는데 죽였는지, 생포했는지는 불명.
  49. 분명 맞는 말이긴 한데 오웬은 이 랩터들이 태어날 때부터 보며 키워온, 랩터들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입장인데 그 사람한테 랩터의 군사적 가치를 설득하겠다 드는 걸로도 모자라 수틀리면 랩터를 숙청하겠단 말을 했으니(…) 배리는 이 병맛 발언을 듣자 빵 터졌고 오웬은 매우 불쾌해한다. 그리고 실제 이 발언을 그대로 실행한 이 영화에 있다. 헌데 그 행위의 결과를 보고 랩터들은 쫄긴 커녕 자기 목숨도 마다않고 행위의 주체에게 덤볐다. 만약 호스킨스이 실제 자신의 발언을 실행했다면 랩터 무리가 폭동을 일으켜 거기 있는 인간들과 랩터들 중 한 무리가 전멸하는 사태가 벌어졌을 것이 뻔하다.
  50. 랩터의 실전 테스트를 위해 이런 상황이 일어나길 은연중 바란 듯 누군가(헨리 우 혹은 공룡 군 전력화를 추진하려는 흑막인 인젠 이사 중 누군가로 추정)에게 전화를 걸어 '기회가 왔다'고 말한다.
  51. 말이 안전팀이지 복장과 그들이 소유한 장비들을 보면 군사 사기업, 즉 용병 수준이다. 게다가 호스킨스는 용병들을 몰래 상륙시켜놓고, 섬 어딘가에 병력들을 짱박아놨다가(배리가 이걸 발견하고 오웬에게 연락하지만 통신두절) 마스라니 회장이 사망하고 다수의 익룡들이 탈출해 관광객들을 공격하는 사고가 터지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통제실로 용병들을 짜잔~하고 불러들이는 치밀함까지 보인다.
  52. 인젠 용병들이 랩터들의 매복술에 무기력하게 당하는 장면을 보면, 호스킨스가 바라던 랩터의 군사용 목적 중 "전투력"에 대해서는 성공한 셈. 문제는 통제인데... 오웬이 협력하든 안 하든 강행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오웬이 협력하지 않았으면 풀어놓자마자 개판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53. 심지어 인도미누스의 유전자 자료를 써서 열감지 장치를 피하는 스텔스 생물병기 개발에 써먹으려까지 했다! 덤으로 이걸 줄줄 오웬과 클레어 일행에게 부는 건 덤. 무슨 짓을 하느냐 묻는 클레어에게 "당신에겐 기밀사항"이라고 말했으면서 결국 줄줄이 썰을 푼다. 츤데레
  54. 이미 한 차례 델타에게 boy, 즉 '남성'형 어미를 사용했다가 델타는 암컷이라고 정정을 받았는데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다시 boy라고 부르고,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계속 뒤로 뒷걸음질치면서 "진정해."만 반복했다. 난 네 편이라는 정체불명의 대사는 덤.
  55. 반면 오웬은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두려움을 드러내지 않으며 랩터가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할 때 즉시 제지했었다.
  56. 자세히 말하면 랩터들의 치아 검사 및 건상상태를 체크 하는 장면이다.
  57. 처음으로 집어 올린 녀석이 놓치자 다른 프테라노돈이 공중에서 낚아챈다. 이 때는 다리를 잡혀 거꾸로 매달린 상태였으므로 그 위치에서 바닥에 떨어졌으면 즉사했을 듯. 최종적으로는 즉사했으면 차라리 나았을지도 모르겠지만...
  58. 이게 장면이 빨리 지나간 것도 있고 화면에 잘 안 잡혀져서 이 여자가 죽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사사우루스가 둘을 삼키는 장면을 유심히 잘 보면 모사사우루스의 입이 닫히는 순간까지도 몸을 빼내려고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게 상당히 끔찍하다.
  59. 사족으로 4월 20일에 공개된 글로벌 트레일러의 같은 장면에서는 왼팔이 보이지 않는다.
  60. 인도미누스는 주로 공룡과 인간 부대를 썰고 다녔고 랩터가 난동을 부릴 때도 특수부대와 보안팀이 희생되었지 관람객들은 공격받지 않았다. 렉시가 튀어나온 시점은 이미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항구로 피신한 상태. 관람객을 공격한 건 익룡 뿐인데, 프테라노돈은 부리로 헬리콥터의 유리창은 물론 부조종사의 가슴까지 관통 시킬 정도의 힘이 있었고 디모르포돈들도 건장한 남성인 오웬을 고전케 한 걸 보면 프테라노돈과 디모르포돈 공습에는 몇 명 당했겠지만 화면에는 확실하게 잡히지 않았다.
  61. 게임 제외. 게임에서는 발암 유발하던 여성 과학자가 끝까지 어그로를 시전하다 모사사우루스에게 잡아먹힌다. 자라의 죽음은 어쩌면 이것의 오마쥬일지도?
  62. 도입부에서 콤프소그나투스에게 습격당한 어린아이는 죽지 않았다고 언급된다.
  63. 인도미누스를 막으려다 다수의 사상자가 난 보안팀에 여성도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도 여성이 죽었을 수는 있는데 역시 분명하지 않다. 익룡 습격 장면에서도 다른 여성이 화면 밖에서 죽었을 가능성만 있을 뿐이다.
  64. 그나마 바깥에 얼굴과 날개 일부분을 남기고(?) 물린 프테라노돈조차 짓눌려 죽은 형상으로 끝장 나버렸는데 그보다 더 안쪽인 모사사우루스의 입안에 있었던 자라는 볼 것도 없이 이빨에 씹혔거나(...) 아예 짓눌려서 죽었을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모사사우루스가 초반부 상어를 잡아먹을때도 똑같은 형상으로 낚아채는데 다음 장면에서 상어는 반토막 나있었다. 또한 반토막난 상어를 마저 먹을때도 씹어서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설령 자라가 씹혔을때는 살아있었다 해도, 곧바로 모사사우루스가 씹어서(!!) 즉사했을 것이다. 산채로 위장속에 들어가 천천히 죽는것 보단 낫겠지만 이것도 매우 끔찍한 죽음
  65. 밀림과 비슷한 색으로 위장하고 있어서 하마다를 비롯한 대원들도 인도미누스 렉스가 움직이는 소리만을 들었을 뿐, 위치 파악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인도미누스 렉스가 추적 장치를 살점째 뜯어낸 부위에서 흘러내린 피가 인도미누스 렉스보다 아랫쪽에 있던 나뭇잎 위로 흘러떨어져 고였고, 고인 핏방울들 중 두어 방울이 하마다의 팔뚝에 떨어져서 하마다가 그 핏방울을 보고 뭔가 있다고 감을 잡는 순간 인도미누스 렉스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66. 자세히 보면 해당 대원들이 투입되어 있는 것을 통제실에서 각 대원들의 심박 펄스를 통해 생존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 중 한 명은 오웬이 상황을 진정시키려 나갈 때 까지 펄스가 표시되고 있었다. 또한 설정상 인도미누스 렉스의 입에 구속구를 발사한 흑인 부관도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알 수 없었지만. 오웬이 클레어와 함께 아이들을 찾으러 갔을 때 인도미누스의 추적칩이 박힌 살점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랩터들을 풀려고 할 때 그 살점으로 랩터들에게 각인을 시키는 걸 보아 이 생존자가 살점을 회수했을 가능성이 있다.
  67. 참고로 이 장면과 그 전에 인도미누스 렉스가 위장술을 통해 숨어있다는 장면은 어쩌면 위장술을 쓸 줄 아는 동물인 갑오징어의 유전자가 인도미누스 렉스에게 들어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연구실에 개구리카멜레온이 있던 걸로 봐선 이들의 유전자도 섞였을 가능성이 높다.
  68. 여담이지만 상당히 험하게 죽었다. 인도미누스의 앞발에 잡혀 괴로워하다가 (놈의 크기와 힘을 생각하면 이때 뼈가 몇개 으스러졌을 것이다) 내동댕이쳐지고, 그 상황에서도 탈출하려고 발버둥치다가 밟혀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