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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희 "'故최진실 아들' 꼬리표 떼로 독립된 최환희로"→홍수아 "더 이상 수술 NO" (강호동 밥심)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밥심'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故 최진실 아들' 꼬리표를 떼고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독립된 최환희로 살아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배우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출연했다.

올해 스무 살이 된 최환희는 최근 가수 지플랫으로 데뷔했다. 최환희는 "술 마시고 실수 한 적도 없고, 할머니도 걱정 안 하신다.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스무살 됐으니까 할머니를 모셔야죠"라면서 "동생은 지방에서 학교를 다닌다. 그곳에서 자취 중이다"고 했다. 동생 최준희는 최근 '루프스병' 투병을 고백한 바 있다. 최환희는 "요즘은 완치가 됐다. 잘 살고 있다"며 동생의 근황을 전했다.

최환희는 "성인이 되니까 책임져야 할 것도 많아졌다. 집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저 밖에 없으니까 가장 같은 느낌이다"고 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인 최환희는 "좋은 기운을 얻고 싶고, 이맘때 쯤이면 엄마 기일인데 엄마 생각도 나고, 엄마가 해준 음식도 먹어보고 싶고"라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김치수제비를 요청한 최환희는 "엄마가 많이 해주시던 거다. 사람들을 데려오셔서 푸짐하게 끓여주셨다. 엄청 맛있었고 그때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면서 "집에서 만든 것처럼 먹어본 건 10년도 넘은 것 같다"고 했다.

그때 최환희는 "음악 시작했다"면서 "어렷을 때는 '엄마 따라서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었는데, 잘 맞지 않더라. 대본에 따라서 사람이 원하는 감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음악은 내가 원하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할머니는 갑자기 진로를 바꾸고 대학 진학도 포기한 최환희를 걱정했다고. 최환희는 "힙합을 하고 싶다"며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배경을 갖고 있지 않냐. 남들과 비교될 때도 있었다. 남들의 평범함이 부럽기도 했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내가 공감할 수 있고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음악을 찾아 듣다가 딱 힙합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친구가 '학교 축제에서 힙합 동아리가 공연을 하게 됐다. 너도 해볼래?'라고 해서 무대 올라 강렬한 비트에 랩을 하는 데 짜릿하더라. '이래서 가수들이 무대에 서는구나'했다"며 "바로 용돈 모아서 장비를 샀다"고 떠올렸다.

특히 최환희는 자작곡 일부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그동안 갈고 닦아온 랩 실력을 공개해 MC들은 물론 제작진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불러일으키며 녹화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최환희는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평범한 사람은 아니지 않냐. 유명한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고, 득을 보면서 살았다. 안 좋은 점들도 많았지만, 사람들도 '故최진실 아들이니까 우대 받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는 "음악을 시작했는데 못하면 시작을 안 했을거다. 내 실력을 알기게 음악을 시작했다"면서 "음원 발매 후 사람들의 낙하산 반응이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특히 최환희는 "기사 앞에서 '故 최진실 아들'이라고 나온다. 그런 꼬리표를 떼고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독립된 최환희로 살아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때 YG 프로듀서이자 최환희의 소속사 대표 로빈이 깜짝 등장했다. 로빈 대표는 최환희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 뒤 "'취미로 음악을 하는 게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숙제를 내줬는데, 아마추어가 아닌 것 같았다. 그때 확신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최환희는 활동명에 대해 '지플랫'이라면서 "세상에 없는 코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환희는 "가수로서 성공하면 그동안 할머니에게 용돈만 받으면서 살아왔으니까 할머니와 준희 용돈을 줘 보고 싶다. 두둑히"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대륙의 첫사랑'으로 불리는 배우 홍수아가 출연했다.

이날 홍수아는 근황에 대해 "요즘에 아침 드라마 여주인공 됐다"며 행복하게 웃었다. 이어 출연 계기에 대해 "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무언가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말씀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바로 "성형 논란에 대해 궁금증이 있다"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현재 SBS '불새2020'에 출연 중인 홍수아. 그는 화제의 중심이 된 기분에 대해 "너무 좋다. 항상 논란으로 검색어 1위를 했는데, 작품으로 검색어에 오르니까 신기하고 기분 좋다"고 웃었다.

홍수아는 성형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홍수아는 "전과 많이 다르다"면서 성형 수술 결심 한 이유에 대해 "5~6년 전에 국내에서 작품이 없었다. 항상 철부지 막내, 일진 등 다소 가벼운 캐릭터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그런 찰나에 중국에서 작품 제안이 들어왔다. 주연으로 영화를 하고, 드라마를 찍었다. 청순하면서 신비스러운 이미지였다"며 "쌍꺼풀이 없어서 과한 아이라인을 했는데 역할과 어울리지 않더라. 그때 제작사에서 쌍꺼풀 수술 제안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홍수아는 "저를 선택해준 곳이니까 수술을 했는데 중국에서 반응이 너무 좋았다. 저를 찾아주는 곳에 맞출 수 밖에 없었다. 너무 행복했다"면서도 "반면 한국에서는 난리가 났다. 한국에서는 예전 얼굴이 더 예쁘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했다.

홍수아는 한국에서 복귀하자마자 성형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그 해에 매몰법으로 수술을 했는데 풀렸다. 다시 수술을 했는데 또 풀리더라. 그래서 절개로 했다. 그 김에 코에 있는 실리콘을 제거했다"며 "한 달째 됐는데 드라마 캐스팅 제안이 왔다"고 떠올렸다. 주변인들은 모두 말렸지만 욕심이 났다는 홍수아. 그는 "드라마 작품 게시판에 '홍수아 얼굴 밖에 안 보인다'고 하더라. 근데 내가 내 얼굴을 봐도 무섭더라. 작품이 욕을 먹게 되니까 너무 죄송하더라"면서 "성형 수술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털어놨다. 특히 홍수아는 "저 홍수아는 더 이상 수술을 하지 않겠습니다. 예뻐진 얼굴로 열심히 연기해서 가슴을 울리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어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홍수아가 되겠다"고 선서했다.

그때 홍수아의 13년 지기 절친 허이재가 깜짝 등장했다. 허이재는 "저는 집순이다. 밖을 안 돌아다녔다"면서 "수아가 중국에서 잘 돼서 돈을 많이 벌어서 너무 부러웠다"고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에 가서 본인이 하고 싶은 역할을 하면서 행복해하더라. 너무 좋았다"고 했다.

특히 허이재는 홍수아의 악플러와 댓글 전투를 벌인 적도 있다고. 홍수아는 "이재가 댓글에 '실제로 보면 침 질질 흘리거면서'라고 달았다더라"고 했고, 허이재는 "유치한데 속상하더라"고 했다. 그러자 홍수아는 "그때 대댓글로 '너 홍수아지?'라고 달렸다. 저 아니다"고 해명했다.

허이재는 홍수아를 향해 "제가 힘들 때마다 전화를 하면 안 받아 준 적이 없었다"면서 친구를 향한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혼자 아니라는 걸 서로에게 인식시켜 주는 고마운 존재다. 이 친구 본 모습을 알아봐줘서 더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이번 드라마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에 홍수아는 "이재가 밝아보이지만 아픔이 있었다. 배우로서 여자로서 아름답고 예쁜 친구인데 이런 예쁜 모습을 여러 사람에게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좋은 기회가 빨리 닿기를 기도하고 할게. 나와줘서 고마워"라며 찐 우정을 과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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