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이성윤에 대한 불만누적 분석
징계위원 지명되자 부담 느낀 것이란 해석도
이성윤 연가 두고도 사의설 등 해석 분분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지검장이 강행한 윤 총장 장모와 부인 의혹 수사에 대해 불만이 누적됐고,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행보에 대한 검찰 전체의 집단 반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윤 총장 징계와 직무배제 처분을 놓고 검찰 전체가 집단성명을 낸 상황에서도 이 지검장과 차장검사들은 참여하지 않았는데, 서울중앙지검 내 평검사들이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오는 4일 예정된 법무부 징계위에 두 차장이 위원으로 지명되자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징계위 개최에 반대해 전날 사의를 표명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과 같은 이유라는 것이다.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징계위는 장관과 차관, 장차관이 각각 지명하는 검사 2명, 법조계와 학계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 관계자는 "전체 검찰이 성명을 내고 이번 윤 총장 징계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어떤 검사가 징계위에 들어가 해임 등을 의결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한편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냈다가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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