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전속 모델 최소라, 블랙 웨딩드레스 속 남편 이코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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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3 13:45  |  수정 2020-12-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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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모델 최소라가 극한의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은 월드 클래스 특집으로 세계 4대 패션 위크를 장악한 최소라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등장했다.

이날 최소라는 “저희 집이 진짜 대식가다. 라면 한 봉지 끓인다고 하면 다섯 개 들어 있는 한 봉지다. 그거에 밥까지 말아 먹는다. 4인 가족이 무조건 1인 1 닭이고 피자 패밀리 사이즈 한 판 다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소라는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데뷔를 명품쇼로 하고 루이뷔통 독점 모델 했을 때 바로 전날 캔슬을 당했다. ‘네가 조금 부어 보인대’라는 것. 그래서 체중을 재봤는데 똑같은 거다. 그냥 부어 보인다고 쇼 바로 전날 캔슬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게 어떤 거냐면 저는 그 시즌을 다 날린 거다. 제 스타일이 저를 채찍질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그걸 제 손으로 날려버렸다는 생각에 살을 미친 듯이 뺐다. 당시(키 179㎝에) 52㎏였는데 45~46㎏을 만들었다. 5주 동안 물만 마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소라는 “그 뒤에 후폭풍이 엄청 났다. 나는 내 일을 사랑하는데 사람들은 내 몸을 보고 완벽하다고 하지만 내 속은 이미 걸레짝이었다.  하루에 10번 넘게 쓰러지고, 누가 살짝만 내 손을 스쳐도 사포로 긁는 거 같았다. 그 정도로 너무 예민해지고 뼈 마디마디가 다 아팠다. 젊은 나이였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 지금은 절대 그렇게 살 안 뺀다. 식습관도 다 고쳤고, 몸을 되돌리는데 2년 정도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패션계에 회의감이 들었는데, 근데 그것 또한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패션이고. 나 자신을 진짜 건강하게 만들어야겠다, 그래야 내가 진짜 사랑하는 이 패션계에서 더 오래 일을 할 수 있다 싶었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프랑스에서 '마른 모델 퇴출법'이 생긴 후로는 패션계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는 최소라는 "요즘 백스테이지에 가면 케이터링이 굉장히 화려하다"며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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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최소라는 또 지난해 8월 결혼한 남편 이코베를 언급하면서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 미우치아 여사가 블랙 드레스를 선물해 줬다고 밝혔다.

최소라는 "결혼하려던 당시에 루이비통, 버버리, 프라다 캠페인을 찍었다"며 "처음 루이비통 캠페인을 찍으러 가서 '나 결혼해' 했더니' '축하해. 근데 드레스는 어디 걸로 할 거야?'라고 하더라. 버버리에서도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프라다에 갔는데 한 드레스를 보고 '너무 예쁘다. 웨딩드레스로 해도 되겠다' 흘려 말했는데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가 그걸 듣고 '우리가 해줄게' 했다"며 "한쪽에 스타일리스트 팔짱을 끼고, 한쪽에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 팔짱을 끼고서 '이건 어때?' 하면서 커스터마이징을 다 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최소라는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3'에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바로 해외에 진출, 샤넬, 루이뷔통, 프라다, 구찌, 페라가모, 보테가 베네타 등 명품 패션쇼에 섰으며 한국인 최초로 루이비통 전속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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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소라 남편 이코베 인스타 그램 캡처

방송 후 최소라의 남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소라 남편 이코베가 아내를 위해 특급 외조를 자랑했다.

이코베는 지난 2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8시 40분, tvN. 부인 파이팅”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이코베는 최소라와 함께 커플티를 입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

최소라는 지난 2019년 남편 이코베와 결혼했다. 이코베는 포코그래퍼로 패션 관련 화보 등에 참여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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