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아스날전 원더골 넣은 손흥민이 '손하트 세리머니'를 유독 오래 한 이유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오늘(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의 심장을 찢었다.


득점에 성공한 그는 관중석을 바라보며 '손하트'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세레모니 주인공을 찾기 위해 한참 동안 관중석을 바라봤다.


7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아스날을 2-0으로 완파했다.


YouTube 'Premier League 2020'


온라인 커뮤니티


손흥민은 경기 초반 아스널에 끌려가던 팀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 놓았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건넨 패스를 받아 폭풍 드리블 이후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올 시즌 EPL 10호골을 기록하며 5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그는 경기장을 질주하며 세레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밀고 있는 '사진기' 세레모니를 선보인 이후 관중석을 바라보며 손하트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관중석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찾았는데 그 대상은 '가족'이었다고 한다. 


EPL은 이번 주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해 경기를 직관하러 온 아버지를 향해 세레모니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손흥민의 하트 세레모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에게 하트 세레모니는 선수 생활 내내 뒷바라지해준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이 담긴 선물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다.


당시에도 그는 손하트 세레모니를 했는데 이를 두고 '열애설'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손흥민은 취재원들에게 재빨리 세레모니의 대상을 소개했다.


그는 "부모님이 아들 하나 때문에 영국에 와서 고생한다"며 "내가 유일하게 보답할 수 있는 건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다. 골을 넣었을 때라도 부모님에게 감사의 표현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변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EPL 10득점, 유로파리그 골 포함 시즌 13득점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