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
'싱어게인' 재주소년과 우지원이 23호, 32호와의 대결에서 패해 탈락했다.

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은 2라운드 팀 대항전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70호와 71호는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선곡해 읊조리듯 노래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대학교 사제지간인 두 사람의 노래에 김이나는 "70호님께서 71호님이 할 수 있는 바운더리를 정말 고급스럽게 만들어주신 것 같다"며 "너무 훌륭한 편곡과 해석이었다"고 말했다.

규현은 "개인적으로 화가 났다. 백날 저희는 노래할 때 소리를 질러야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데 잔잔하게 살랑살랑하면서 우리들 마음을 가지고 놀고 과함 없이 내지르는 것 없이 불러주시는데 너무 화가 났다"며 "나도 저렇게 노래하고 싶다"고 밝혔다.

71호는 무대에서 내려가자마자 70호 가수에게 "죄송해요, 교수님"이라고 사과했다. 이에 70호 가수는 "내가 처음에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 맞선 23호와 32호 가수는 단순한 곡 구성을 가진 산울림의 '개구장이'를 선곡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아카펠라로 노래를 시작한 세 사람은 화음을 맞추며 랩이 포함된 색다른 스타일의 '개구장이'를 선보였다.

23호와 32호 가수의 노래에 심사위원들은 미소를 지으며 어깨를 들썩였다. 결국 두 팀의 대결은 23호와 32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70호와 71호는 추가 합격 없이 두 명 모두 탈락했다. 70호는 재주소년 박경환, 71호는 우지원이라고 이름을 밝혔다.

우지원은 "비록 떨어졌고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지만 스스로 느끼기에 자랑스럽고 누구 시선 의식하지 않고 좋은 음악을 해야된다는 걸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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