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재주소년과 우지원이 탈락했다.

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All 연대 명곡 대결' 팀인 사제지간인 70호-71호 가수와 97년생 동갑내기인 23-32호 가수의 팀 대항전 무대가 공개됐다.

70-71호 '스승의 은혜'팀의 선곡은 심수봉 '그때 그 사람'이었다. 두사람은 통기타 반주에 맞춰 잔잔한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규현은 "저는 보면서 개인적으로 화가 났다. 저희는 노래할때 막 고음을 내지르고 해야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데, 이 팀은 잔잔하게 살랑살랑 하면서 우리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 과함 없이 내지르는것 없이 불러주시는데 너무 화가 났다. 나도 저렇게 노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23호-32호팀 '강력한 운명' 팀은 산울림 '개구장이'라는 의외의 선곡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들은 첫 만남 당일 편곡을 마치고 그 자리에서 자작랩 가사까지 써내는 등 음악 천재 면모를 드러냈다. 원곡을 완벽히 재탄생시킨 무대에 김종진은 "단조로운 곡을 이렇게 편곡해서 세명이 노래부를수 있다는건 저도 시대를 앞서갔다고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분들 앞에는 살리에르가 된 느낌이다. 게다가 앞에 모차르트가 세명이나 있는 느낌. 엄청 작아진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랩을 해본다는 32호 가수의 말에 송민호는 "자연스럽게 하시길래 '잘한다, 원래 랩을 하셨나?' 깜짝 놀랐다"고 호평했다.

심사위원 투표 결과 3라운드 진출 팀은 만장일치로 '강력한 운명'이었다. '스승의 은혜' 팀은 70호, 71호 가수 모두 탈락했다. 뒤이어 공개된 70호 가수의 이름은 박경환 교수로 활동 중인 가수 재주소년이었다. 71호 가수는 우지원이었다. 우지원은 "비록 떨어졌고 많은걸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스스로 느끼기에 자랑스럽고 누구 시선 의식하지 않고 좋은 음악을 해야한다는걸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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