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x29호x30호x63호, 경쟁 뛰어넘은 '동료愛' 빛났다→전원 3R 行 ('싱어게인')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싱어게인'에서 3라운드 진출자 대결을 펼친 가운데, '펌라인'으로 화제가 됐던 10호, 29호, 30호, 63호 가수가 경쟁을 떠난 동료애로 더욱 울컥함을 안겼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에서 3라운드 진출자가 발표됐다.
본격적인 2라운드 '팀 대항전'이 시작됐다. 이승기는 "승리 팀은 전원 합격, 패배팀은 1명 이상의 탈락, 패배시 팀 전원이 탈락도 가능하다"고 룰을 설명했다.
2라운드 시대별 명곡이 소개된 가운데 첫 번째 팀으로 11호, 14호 가수와 47호, 55호 가수가 2000년대 명곡 대결을 펼치게 됐다. 11호인 레이디스코드 소정과 14호인 가수 이미쉘은 '비상자매'로 팀명을, 47호인 가수 요아리와 55호인 가수 하진은 '위올하이' 팀으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먼저 '위올하이'팀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마치 두 사람은 무대를 날아오른 듯한 하모니로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다음은 11호와 14호 '비상자매'가 무대 위로 올랐다. 소울 끝판왕인 두 사람 등장에 모두 기대, 아니나 다를까 가창력은 물론 소울을 폭발하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모두의 호평 속에서 첫번째 조부터 선택해야했고 심사위원들은 난감해했다.이어 '비상자매'가 1표를 받았고, '위올하이' 팀이 7표를 받으며 승리했다. '비상자매' 중에서는 11호 가수가 추가 진출. 이미쉘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끊임없이 작업하며 노래 들려주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다음은 'ALL' 연대 명곡대결로 사제지간인 70호, 71호 가수가 '스승의 은혜'란 팀명으로 등장, 올 어게인을 받은 23호, 유일한 듀오인 32호 가수는 '강력한 운명'팀으로 등장해 대결을 펼쳤다.
먼저 '스승의 은혜' 팀이 무대를 준비, '그때 그 사람'을 선곡하며 감미로운 무대를 펼쳤다. 박수갈채가 나오게되는 무대였다.
이어 '강력한 운명'이 등장, 산울림의 '개그쟁이'를 선곡했다. 모두 궁금증과 기대 속에서 세 사람은 예상치 못한 편곡으로 훌륭하게 무대를 꾸몄다. 편곡과 어울리는 세 사람의 화음도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모두 "오늘 1등, 미쳤다"며 감탄하게 했다.
급기야 8대 0으로 올 어게인을 받은 상황. 처음으로 몰표를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70호와 71호는 각각 재주소년, 우지원이라 밝혀졌다.
다음은 1990년대 명곡 대결에서 10호와 29호가 장발듀오 한 팀으로 등장하며 뜨겁게 호응을 얻었다. 이에 맞서, 30호와 63호가 개성듀오로 등장하자 "이건 마치 결승전"이라면서 "올 어게인이 3명이나 있다"며 놀라워했다.
네 사람은 찐 무명조의 반란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선희가 '펌라인'으로 주목했던 네 사람. 먼저 10호와 29호가 '도플싱어'로 등장, 담백하고 담담하게 말하듯 읊조린 무대가 모두의 귀를 사로 잡았다. 심사위원들도 개성과 조화가 어울린 무대라 평했다.
다음은 '누구허니' 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우리만의 특색을 담았다"며 신해철의 '연극 속에서'를 선곡하며, 찐 문명의 반란을 예고, 아니나 다를까,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색깔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무대를 꾸미며 모두의 귀를 사로 잡았다.
1라운드 최강자들의 빅매치 무대가 그려진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누구허니'에게 6개 어게인을 주며 선택했다. '도플싱어' 중에서 탈락자를 정해야하는 가운데 갑자기 30호 가수의 눈물이 터졌다. 알고보니 네 사람이 밥도 같이 먹으며 짧은 기간에 정말 친해졌다고.
비록 상대팀 라이벌이었지만 서로를 챙기던 모습도 그려졌다. 경쟁 상대이기 전에 서로를 배려했던 동료의 모습이 뭉클함을 안겼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상황. '도플싱어'팀에서는 10호가 3라운드에 진출하며 29호가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때, 이선희가 슈퍼어게인으로 그를 살리며 눈물 속에서 다 함께 3라운드로 진출해 감동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싱어게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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