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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오디션 프로들과 확 다른 ‘싱어게인’ 차별점 [TV와치]



[뉴스엔 석재현 기자]

"Mnet 오디션이었다면 어땠을까?"

12월 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을 지켜본 시청자들이 남긴 반응들 중 하나다. 이번에도 '싱어게인' 고유 개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날 '싱어게인'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38명 참가자가 2인 1조, 혹은 3인 1조로 뭉쳐 팀 대항전을 펼쳤다. 첫 대결부터 지난주 예고편부터 관심을 모았던 30호(이승윤), 63호(이무진) 가수 팀과 10호(김준휘), 29호(바크하우스 정홍일) 팀 간 매치까지 깔끔하고 쿨했다. 어느 순간에는 경연보다 동료애가 먼저 부각돼 훈훈함도 안겼다. 소위 말하는 '악마의 편집'은 없었다.

그래서일까, '싱어게인'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눈물팔이 사연 및 갈등 서사 등 자극적인 연출로 유명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많이 비교했다. 그래서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에 맞춰 '싱어게인' 2라운드를 재구성해봤다.



■ 47호(요아리)-55호(하진) 팀 '위 올 하이'

앞선 1라운드에서 무대공포증을 고백한 47호. 그만큼, 2라운드 팀 대결에서 공포증과 고군분투하는 47호 가수가 주인공이다.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간략한 대답 대신 47호 가수가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쏟아내며 경연이 부담스럽다고 토로한다, 이를 지켜본 55호는 토닥이면서 그를 위로한다. 그렇게 무대를 완성시키는 두 가수를 보며 시청자들 또한 눈물을 흘린다.

■ 18호(신민철)-21호(진원)-54호(일기예보 나들) 팀 '라떼 삼총사'

다른 가수 팀에 비해 유독 풍부한 경력을 자랑하는 18호, 21호, 54호. 능숙한 무대를 선보일 줄 예상했으나, '달의 몰락' 공연 도중 54호가 "죄송합니다. 놓쳤습니다"고 치명적인 실수를 한다. 이는 4회 예고편에도 노이즈 마케팅으로 활용된다. 본 방송에서도 54호 실수를 계속 강조하는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운 감정을 이끌어낸다.

■ 70호(재주소년)-71호(우지원) '스승의 은혜'



사제지간이 동시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던 70호와 71호. 막상 팀이 되자 70호가 끊임없는 조언을 하자 71호가 당황해한다. 이와 함께 '뜻밖의 재수강', '학사 경고 위기' 등 센스 넘치는 자막과 편집 대신 낯빛이 어두워지는 71호를 강조한다. 그러면서 불만 섞인 인터뷰도 소개한다.

■ 30호-63호 팀 '누구 허니' vs 10호-29호 팀 '도플싱어'

앞서 예고편에서 30호가 눈물을 보이며 호기심을 자극한 경연이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훈훈한 대화가 오갔던 4명보단 보이지 않는 견제 서사를 불어넣어 라이벌 매치임을 부각한다. 경연 결과 발표 후 30호가 눈물 흘리는 모습에 포커싱해 미안한 감정을 그려내고, 서로 끈끈한 관계임을 반전처럼 공개한다. (사진=JTBC '싱어게인' 캡처)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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