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률 5% 육박…컨테이너 병상까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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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08.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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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600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눈여겨 볼 것은 검사를 한 사람 중 감염된 사람이 몇 명인지 보여주는 양성률이 5%에 육박했다는 점입니다.

홍유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드게임을 하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서울 이태원 일대 술집 5곳의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술집은 방문객이 카드와 칩을 함께 만져 감염 우려가 크지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었고,

일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객석과 게임좌석을 미분리하고 마스크 안내문·손소독제 미비치 등 방역 수칙 미준수가 확인되어 해당 업소는 집합금지할 예정입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과 일상 속 감염이 확산되는데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도 급증해 문제입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전체의 26%에 달하며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지난달 대비) 네 배나 늘었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4.97%로, 5%에 육박했습니다.

3차 대유행 시작 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1차 대유행 때인 2월 6.97%입니다.

확진자는 594명으로 600명대 아래로 내려오긴 했지만

양성률이 치솟아 경각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서울에 있는 62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가운데 입원가능한 곳은 6개만 남았습니다.

컨테이너 1개에 2, 3명 수용가능한 이동식 컨테이너 병상 설치가 시작된 이유입니다.

내일 모레까지 서울의료원 본원에 48개가 설치될 예정이며, 서울의료원 분원과 서북병원에도 컨테이너 병상이 도입됩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영재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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