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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켈시 54점 합작' 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3연승 질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8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현대걸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5, 25-22, 19-25, 21-25, 15-9)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1세트 박정아가 7득점, 정대영이 5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5-15로 현대건설을 압도하며 세트 스코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가 8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4득점을 올리며 팀의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가 8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4득점을 올리며 팀의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도로공사는 2세트 후반 접전 상황에서도 현대건설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22-21에서 배유나의 이동 성공, 켈시의 오픈 성공, 전새얀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며 25-22로 2세트까지 집어삼켰다.

현대건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고예림, 루소, 양효진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고 3세트를 25-19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추격했다.

벼랑 끝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4세트에도 기세를 올렸다. 루소가 6득점, 양효진 5득점, 고예림 4득점. 황민경 3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25-21로 4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도로공사였다. 3-3으로 맞선 5세트 초반 켈시의 연이은 서브에이스로 5-3으로 달아난 뒤 상대 범실과 박정아의 득점에 힘입어 10-5로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이어 14-9에서 켈시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면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8일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8일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도로공사는 주포 박정아가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켈시가 20득점, 정대영이 10득점, 배유나가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4승 7패, 성점 11점으로 3위 IBK기업은행(승점 16), 4위 KGC인삼공사(승점 11)와의 격차를 좁히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고예림과 루소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였던 5세트 잦은 범실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3승 8패, 승점 9점으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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