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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지선 외모비하' BJ 철구, 고액 별풍선 받고 '삭발'

[서울=뉴시스] BJ 철구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2020.1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고(故) 박지선과 코미디언 박미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은 아프리카TV 진행자(BJ) 철구(본명 이예준)가 짧은 자숙 기간을 끝내고 방송에 복귀했다. 삭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팬들은 거액의 후원금을 보냈다.

8일 오전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정말 생각 없이 말한 점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더 입조심하도록 하겠다. 실망하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한 시청자는 철구에게 사죄의 의미로 삭발을 제안했다. 이에 철구는 "머리를 밀라고요? X까세요. 닥치세요"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철구에게 삭발을 제안했던 시청자는 별풍선(후원금) 1만9개를 보냈다. 곧이어 또 다른 시청자도 별풍선 100개를 연달아 보내며 "삭발하시죠"라고 했다.

고액의 별풍선을 받은 철구는 입장을 바꿔 "우와. (이발기) 가져와라"고 외쳤다. 철구는 이발기를 받자마자 자리에 앉은 채로 머리를 밀어나갔다. 그러자 삭발을 제안했던 시청자는 또 다시 별풍선 1만9개를 보냈고, 철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박수를 치며 "2만개 정말 감사드린다"고 환호했다.

철구는 지난 3일 생방송 도중 다른 BJ가 "홍록기 같다"고 하자 "박지선은 꺼지세요"라며 고인을 언급했다.

해당 발언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철구는 "박지선이 아니라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철구의 반박에도 시청자들이 외모 비하 발언을 문제 삼았고 철구는 결국 "제가 너무 생각없이 말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인 철구는 은퇴한 뒤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 중이다. 각종 발언과 사건사고로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아내인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이혼 절차를 밟으러 간다는 영상을 촬영했으나, 조작이라는 것이 밝혀져 비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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