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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철구, "기죽지 않겠다" 5일 만에 삭발 복귀…NO 진정성 사과 '싸늘' [종합]



[OSEN=임혜영 기자] BJ철구가 고(故)박지선과 박미선 외모비하 논란 후 5일 만에 방송으로 돌아왔다.

철구는 8일 오전 자신이 BJ로 활동하는 ‘아프리카TV’에서 복귀 방송을 하며, “방송 중 생각 없이 말한 점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말실수를 조심하도록 하겠다. 실망하신 분들께는 너무나도 죄송하다”라며 앞선 논란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휴대폰도 켜지 않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은 방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죽은 표정을 하지 않고 즐겁게 진행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렇게 논란에 대한 짧은 사과를 전한 철구는 이후 머리를 삭발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별풍선에 환호하는 리액션을 보이는 등 방송을 계속 이어갔다.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보기엔 의구심을 낳는 태도를 보인 것.

앞서 철구는 지난 3일 ‘아프리카TV’ 방송에서 BJ애교용이 자신에게 홍록기를 닮았다고 하자, “박지선은 XX세요”라며 고인이 된 박지선을 언급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철구를 거세게 비난했으며, 철구는 바로 “박지선 이야기한 것 아니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시청자들은 사과를 요구했고 철구는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라며 짧게 사과했다.



이러한 철구의 발언은 고인 모독은 물론, 일면식 없는 개그우먼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이유로 온라인상에서 재빠르게 확산이 되고 이를 접한 박미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해라. 살다가 별일을 다 겪는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것”이라며 불쾌함이 담긴 일침을 가했다.



여기에 철구의 부인인 BJ외질혜는 지난 4일 방송에서 철구 언행 논란 관련해 “어차피 다시 잠잠해질 거다. 큰일 안 났다. 그래봤자 잘 먹고 잘 산다. 방송 정지되면 휴방하면 된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못 느낀 듯 가벼운 발언으로 다시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논란과 관련된 철구와 외질혜 부부의 막말은 앞서 진행해온 자극적인 방송의 모습에 더해져 대중의 분노를 심화시켰고, 이후 두 사람의 딸이 인천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소문이 돌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입학 반대 의견이 늘어갔다. 이에 해당 학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기까지 했다.

앞서 아프리카TV BJ로 시작, 현재 151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철구는 온라인 방송계에서 큰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그의 언행은 때마다 큰 화제성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명 ‘선을 넘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철구는 고개 숙이며 사과했지만, 그마저도 진정성 없게 비치며 여론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철구는 어떻게 대처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hylim@osen.co.kr

[사진] 철구-외질혜 아프리카TV 방송 화면 캡처, 외질혜 SNS, 박미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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