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게임즈, ‘킹덤:전쟁의 불씨’로 글로벌 대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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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08.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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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등 중화권 시장서 매출 2위 기록 '눈길' 
- 수준 높은 기술력ㆍ세심한 현지화로 '롱런' 자신


지난 상반기 국내 빅3 게임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 파우게임즈가 주력작 '킹덤: 전쟁의 불씨(이하 킹덤)'로 글로벌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킹덤'은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로, 파우게임즈가 자체 개발엔진(레이엔진)을 활용해 제작한 첫 타이틀이다. 
특히 이 게임은 출시 5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2위를 기록하며 리니지2M, V4, A3:스틸얼라이브 등 내로라하는 국내 대형 모바일 MMORPG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를 발판 삼아 파우게임즈는 국내 서비스 안정화 작업과 더불어 지난 12월 1일을 기점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현재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정식 출시한 '킹덤'은 서비스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토종 MMORPG의 자존심을 세웠다. 
향후 파우게임즈는 일본, 북미, 유럽 등 권역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파우게임즈는 지난 2018년 11월에 설립된 게임 스타트업이다. 이광재 대표를 비롯한 파우게임즈 개발진은 PC 온라인 'DK온라인' 및 모바일 '세븐나이츠' 등 RPG 장르에서 핵심 역량을 지닌 전문가들로 알려져 있다. 

자체 엔진, 글로벌 서비스 '강점'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년간 MMORPG를 서비스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가 '킹덤'에 반영돼 출시 때부터 우수한 퀄리티의 게임성으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픈월드 전투에 있다. 심리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별도의 채널 구분 없이 방대한 전장에서 300대 300 이상의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다. 또한 어느 지역에서든 로딩 없이 즉시 이동이 가능해 MMORPG의 재미와 편의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호평이다. 
뿐만아니라 무한 PvP 전투 등 확실한 성인 이용자 타깃의 콘텐츠를 집약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이같은 특징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해외 진출 시, 서버 불안정 등 서비스 약점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을 자체 개발엔진과 기술력으로 완벽히 보완해 원활한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접속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일 대만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 정식 출시한 '킹덤'의 성적이 이를 입증한다.
'킹덤'은 출시 전 진행한 현지 사전예약에서 80만 명 이상 신청자가 몰려 기대감을 형성했다.
출시 직후엔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 마켓 내 한국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안착해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이 됐다. 

'RPG명가' 입지 굳힐까  
이를 토대로 파우게임즈는 '킹덤'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대만 등 중화권 지역의 서비스가 안정되면 순차적으로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킹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려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심한 현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파우게임즈 역시 글로벌 원빌드 설정 시 현지화에 가장 무게를 두고 퍼블리셔 선정 등 해외 파트너사 섭외 및 사전 시장 검토를 통해 '맞춤' 서비스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대만에서 초반 성적이 잘 나온 것은 출시 전부터 철저한 서비스 대응 작업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파우게임즈는 '킹덤'의 확장에 무게를 두고 모바일뿐 아니라 하반기부터 클라이언트 버전을 출시해 온라인에서도 고퀄리티 게임을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오리지널 IㆍP의 확장 및 노출을 통해 플랫폼 상관없이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회사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파우게임즈 이광재 대표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우리 회사가 가진 RPG 기술력을 통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면서 "한 번에 크게 성공하기보다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RPG명가'라는 입소문을 내고 싶다"고 바램을 내비쳤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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