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이종목] 연이은 신작효과에 엔씨소프트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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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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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소울2` 출시 임박
3분기 누적영업익 98% 늘어
주가는 두달새 약 10% 상승


엔씨소프트가 내년 출시할 게임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면서 '신작 효과'를 등에 업고 최근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8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두 달 새 10%가량 상승했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8%나 증가했을 정도로 좋은 실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게임인구 증가로 모바일 게임은 물론 전 세계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 신작 게임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신작 '블레이드&소울2'는 내년 1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리니지2M 대만 출시 또한 앞두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TL PC 버전과 아이온2 역시 내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 대만 진출은 대만에서 엔씨소프트 MMORPG가 흥행에 실패한 적이 없었다는 면에서 기대치가 높다"며 "TL은 엔씨소프트의 집단 전투개발 능력을 구현해 국내외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는 리니지2M 매출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MMORPG는 수많은 플레이어가 동시에 접속해 집단 전투를 구현해낼 수 있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통신 환경과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52억원,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대비 각각 47.1%, 68.9% 증가하며 증권가 추정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증권가는 올해 엔씨소프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1%, 7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엄 연구원은 "기대했던 블레이드&소울2와 리니지2M 대만 론칭이 지연되면서 올해 실적 반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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