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2 등 해외 진출 가속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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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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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2M’의 대만서비스가 내년 1분기중 가시화될 전망이며 동시에 중국 진출을 위한 준비를 서두를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02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내년 1분기 런칭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내년 1월 중 관련 마케팅, 사전예약이 시작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은 계절적인 이벤트가 많아 마케팅 효과가 분산되는 경향이 크다”며 “1월부터 본격적인 리소스 배분 및 지출이 시작될 전망이며 ‘리니지2M’의 대만 서비스도 예정대로 1분기 중 대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대만시장에서 ‘리니지M’ 런칭 이후 2년 10개월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누적 85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리니지2M의 경우 리니지M 대비 매출 규모는 작을 것으로 예상되나 퍼블리싱이 아닌 직접 서비스로 유입되는 수익은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이외에도 내년 하반기 진출 예정인 일본 시장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리니지2 지식재산권(IP)가 상대적으로 일본에서 흥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폭 넓은 유저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신작 출시 기간이 짧아지면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판호 관련 낭보를 고려했을 때 중국 시장 진출 환경도 우호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국 정부의 공식적인 판호 발급 확인이 있었던 만큼 이어지는 판호 발급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2M의 중국 진출 준비를 서두를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대만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중국 진출 콘텐츠 대비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퍼블리셔 선정 및 세부 로컬라이징, 사전 마케팅 등을 고려하면 다소 시간은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3조3936억원, 1조4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 74.2% 증가한 수치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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