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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막판 추격도 헛되이 라이프치히에 2-3 패배 조별리그 탈락 (CL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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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막판 추격도 헛되이 라이프치히에 2-3 패배 조별리그 탈락 (CL 결과)

라이프치히가 한국시각 9일 새벽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맨유를 3-2로 격파하고 16강 티켓을 따냈다.이미지 확대보기
라이프치히가 한국시각 9일 새벽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맨유를 3-2로 격파하고 16강 티켓을 따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국시각 9일 새벽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 H조 최종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유로파리그(EL)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라이프치히,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이 승점 9로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H조 마지막 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가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추가, 타 구장 경기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는 3-4-3으로 나섰다. 골문은 굴라치가 지켰다. 무키엘레, 코나테, 오반이 3백을 구성했다. 하이다라, 자비처, 캄플, 앙헬리뇨가 중원에 포진했고, 올모, 은쿤쿠, 포르스베리가 공격 선봉에 섰다. 기대됐던 황희찬은 빠졌다.맨유는 4-2-3-1로 맞섰다.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4백에 섰다. 마티치와 맥토미니가 중원에 포진했고, 2선에 텔레스, 페르난데스, 그린우드가 나섰다. 원톱은 래시포드였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먼저 스코어를 움직였다. 자비처의 크로스를 앙헬리뇨가 지체없이 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데 헤아 골키퍼가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완벽한 추가 골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반 13분에는 앙헬리뇨의 크로스를 하이다라가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전반 29분, 오반이 쐐기 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라이프치히가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텔레스를 빼고 반 더 비크를 넣었다. 라이프치히도 후반 11분, 포르스베리와 올모를 빼고 포울센과 클루이베르트를 투입했다. 거센 반격을 펼친 맨유는 후반 21분 페르난데스가 결정적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굴라치가 선방했다. 맨유는 후반 26분, 쇼와 마티치를 빼고 윌리엄스와 포그바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라이프치히의 클루이베르트에 또다시 골을 허용하며 3골 차까지 벌어졌다.

줄기차게 만회골을 노리던 맨유는 후반 35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으로 만회 골을 기록했다. 이어 2분 뒤인 후반 37분에는 포그바가 헤더로 한 골 더 추가하며 막판 공세를 펼쳤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추가시간이 4분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라이프치히가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비기기만 해도 조2위로 16강에 가는 유리한 입장이었지만 결국 조3위로 추락하며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 경기 결과와 득점자

라이프치히 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반 2분 1-0 앙헬리뇨(라이프치히)

전반 13분 2-0 하이다라(라이프치히)

후반 24분 3-0 클루이베르트(라이프치히)

후반 35분 3-1 페르난데스(PK·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 38분 3-2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