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유튜버들에 대한 대대적 탄압" 주장
김세의, 김용호 전 기자와 이병열씨는 이날 저녁 7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강 변호사가 체포에서 풀려나며 보낸 첫 메시지라며 해당 톡을 공개했다. 김세의 전 기자는 "가슴이 미어진다"며 "(저 빵을) 몇 개 물지도 못하고 끌려간거 아니냐"고 했다.
김 전 기자는 이날 오후 긴급 편성된 방송에서는 "강용석 소장 자택에 경찰관 세 명이 들이닥쳐서 아침 식사 도중 체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고발 때문에. 이게 말이 되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다른 언론들은 안하고 우리(가세연)만 특별히 고발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강 변호사에게 지난 3개월간 네 차레 출석 요구를 했으나 강 변호사가 불응해 체포했다는 입장이다.
강 변호사는 이에 대해 "온갖 사람들이 고발을 해서 걸려있는 사건이 수십 건 되는데 경찰·검찰이 부른다고 다 나갔다가는 가로세로연구소 업무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우파 유튜버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강용석 변호사를 서초구 자택에서 긴급 체포해 8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고, 강 변호사는 이날 7시~8시께 풀려났다.
데일리안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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