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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시언, 서지승과 결혼? "하고싶지만 현실적 걱정多"

신영은 기자
입력 : 
2018-11-24 08:01:02
수정 : 
2018-11-24 09: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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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은 올해 12월 청약 당첨된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 제공ㅣ비에스컴퍼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이시언(36)은 2009년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모던파머’, ‘리멤버-아들의 전쟁’, ‘W’, ‘맨투맨’, ‘다시 만난 세계’, ‘투깝스’, ‘라이브’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약해왔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대배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시언은 “누구나 알거다. 난 대배우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파이팅 하는 것 같다. ‘나 혼자 산다’에 나오는 분들은 업계 최고의 사람들인데 어중이떠중이 배우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게 스스로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본업에서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한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는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게 훨씬 많다. 최선을 다해서 의리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청약 당첨 소식을 알렸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다. “만약 청약이 아니었다면 대한민국 서울 땅에서 못살았을 수도 있어요. 우리 국민들에게 청약을 정말 추천해요. 특히 청약 통장은 기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생각하고 청약 통장을 만들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예요. 청약 당시 재심사까지 갔거든요. 당첨됐을 때 스스로도 당첨 소식을 믿지 못했어요. 당시에는 계약금도 없어서 어머니께 빌렸죠. 대출을 받아서 집 값을 갚아 나가는 게 큰 숙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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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드라마로, 예능으로 사랑받은 이시언은 '최고 아티스트'가 목표라고 말했다. 제공ㅣ비에스컴퍼니
이시언은 지난 2월 배우 서지승과 열애를 인정, 공개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서른 여섯이면 결혼하기에 적지 않은 나이, 입주를 앞두고 있기도 한 이시언에게 당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이 불안하기 때문에 혹시나 가족이 생긴다면 잘 이끌어나가지 못할거라는 불안함이있다.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반반이다. 결혼은 하면 좋겠지만, 결혼이 애들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인 걱정이 많다. 과연 내가 결혼하고 아이 아빠가 되도, 지금 맡고 있는 역할들을 계속 연기할 수 있을까 싶다”고 결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시언은 2018년을 돌아보며 “안 좋은 일보다는 좋은 일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이 있었기에 배우 이시언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보답을 잘하고 있는지 고민이다”라고 했다. 아직 보여줄 게 더 많다는 배우 이시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학교에 장진 선배가 강의를 온적이 있어요. 학교에 다닐 땐 ‘연극배우가 탑’이라는 생각이 컸어요. 그런데 장진 선배가 ‘스타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아무도 손을 안들었어요. 그랬더니 ‘스타라는 말이 부끄럽냐. 너희가 되고 싶어하는 최고 아티스트가 바로 스타’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최고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송강호 선배님이 분야 최고의 아티스트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스타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죠. 가능하다면 저도 최고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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