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남편, '아내의맛' 동반출연서 의미심장 대화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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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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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갑내기 남편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공개했던 개그우먼 겸 배우 김현숙(42)이 6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현숙은 올해 초 남편 윤씨와 함께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출연해 즐거운 제주살이의 모습을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방송에서 김현숙의 남편 윤씨는 아내의 한약을 데우거나 가족을 위해 아침 밥상을 차리고, 청소를 하는 등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윤씨는 '우렁이 남편의 비애'라는 주제로 김현숙이 친구들과 외부활동을 하고 돌아올 때까지 꼼짝없이 집에 갇힌 채 집안일만 한다고 묘사돼 웃음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두 사람이 캐나다로 여행을 떠난 에피소드에서는 윤씨가 "나도 요리 좀 안 하고 싶어. 네가 실력 좀 발휘해봐"라고 '요리 파업'을 선언해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김현숙이 남편에게 전기바이크를 선물하며 "앞으로도 계속 내 안사람으로 계속 살아줘"라고 제안해 남편을 웃음 짓게 하기도 했다.

당시 김현숙은 남편에게 "첫 방송 이후 남편과 하민이가 원하지 않는데 괜히 악플이나 욕을 먹으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았는데, 전부 다 내 욕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현숙은 "욕을 너무 많이 먹어 내가 잘못 살았나 싶다. 배우 생활하며 악플이 많지 않았는데, 데뷔하고 나서 제일 많이 악플을 받아본 거 같다"고 속마음을 터놓기도 했다.

이에 남편 윤씨는 "속마음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것"이라며 "인간이 다들 완벽한 게 어딨나, 하민이 키워줄 것도 아니다. 사는데 정답은 없다"고 아내를 위로해 감동을 안겼었다.

소속사 이엘라이즈 측은 김현숙이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조정을 밟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아들의 양육권은 김현숙이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숙은 지난 2014년 7월 동갑내기 연인과 결혼해 이후 6개월 만에 득남했다.

김현숙은 2005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출산드라'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혀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주연을 맡아 10년 넘게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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