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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뽀식이 이용식 등장, "3일 전 다이어트해 600그램 감량"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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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이용식.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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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영원한 뽀식이 아저씨 개그맨 이용식이 등장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짜증날 땐 짜장면'과 '나는야 웃기는 짬뽕'이 맞붙었다.
안상수의 '영원히 내게'를 선곡해 '짜장면'은 마치 기차 화통 같은 크고 묵직한 울림과 발성으로 진심을 전했다. '짬뽕'은 개성 있는 목소리와 연륜이 묻어나는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민용은 "'짜장면'은 제가 유치원 때부터 따라하던 분이다. 어렸을 때부터 보면서 자랐다"며 일어나서 허리 숙여 인사를 전했다.

김현철은 "'짬뽕'은 마이크를 잘 쓴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마이크 중간을 잡고 부른다"며 베테랑이라고 추측했다.
유승우 역시 "'짬뽕'은 국민가수이신 것 같다. 저희 어머니가 방송 보시면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정 결과 '짬뽕'이 59대 40으로 승리했다.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짜장면'의 정체는 MBC 공채 1기 개그맨, 데뷔 43년차 개그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용식으로 밝혀졌다.

후배들의 반응이 궁금했다던 이용식은 "저를 알아볼까 싶었는데 전부 알아본 것 같다. 43년 동안 잘 해온 것 같다"고 쑥스러워 했다.

이어 몸매를 보고 알까봐 딸과 3일 동안 다이어트했다고 한 이용식은 600그램 감소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나이를 묻는 질문에 이용식은 "인생의 연장전을 뛰고 있다. 전·후반전보다 더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개국 때부터 지금까지 MBC에 왔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한 건 처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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