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탈탄소 선도해야"… 문재인 대통령 선언에 '탄소중립 관련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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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11.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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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생중계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생중계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면서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선언은 지난 2018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각 정부 협의체(IPCC)'의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지구의 온도 상승을 인류의 생존 한계선인 평균 1.5℃ 이하로 유지하기 위함이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상태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사회 전 부분에서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이번 문 대통령의 선언으로 우리나라도 국제사회 노력에 선도적으로 동참하게 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허가를 전면 중단하고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조기 폐지하는 등 석탄발전을 과감히 감축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했다"며 "우리 기업들도 탈탄소 대표산업인 태양광, 전기차, 수소차 분야에 적극 투자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 등 탄소중립과 관련한 주가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이 선언한 탄소중립 비전은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IT 등 3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과 순환경제 활성화 ▲공정한 전환과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수소 에너지와 이차전지, 저전력반도체, 화이트바이오 산업 등과 관련한 종목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신성이엔지, 한솔홈데코, SDN, 유니슨, 에코프로, 휴켐스, 후성, 대창솔루션, 신성델타테크 등이 친환경 종목으로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센코, 그린케미칼, 현대에너지솔루션, 제이씨케미칼, KC그린홀딩스 등도 관심을 받았다.

김신혜 기자 shinhy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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