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1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A(30대)씨와 B(60)씨, C(30대)씨, D(씨)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하루 동안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A씨 등은 각각 강릉 59~6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가운데 A씨와 B씨는 강릉문화원 기타강좌 수강생이었던 45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C씨도 4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D씨는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10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A씨와 C씨도 검사 당시 오한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세부 역학조사와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병상이 배정되면 이송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강릉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오는 17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김한근 시장은 "거리두기 2.5단계는 지자체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로 사실상 '강릉 멈춤'을 호소한다"며 "이번 한주를 가장 큰 고비로 보고 감염 고리를 완전히 차단하는데 주력하겠다.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부터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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