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문화원發 등 15명 코로나 확진…n차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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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11.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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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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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4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강릉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그래픽=김성기 기자)
강원 강릉지역에서 강릉문화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 11일 하루에만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내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A(30대)씨와 B(60)씨, C(30대)씨, D(씨)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하루 동안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A씨 등은 각각 강릉 59~6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가운데 A씨와 B씨는 강릉문화원 기타강좌 수강생이었던 45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C씨도 4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D씨는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10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A씨와 C씨도 검사 당시 오한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강릉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검사 대상자들이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전영래 기자)
A씨 등 3명이 4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강릉문화원발' 확진자만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강릉지역 누적 확진자도 62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세부 역학조사와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병상이 배정되면 이송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강릉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오는 17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김한근 시장은 "거리두기 2.5단계는 지자체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로 사실상 '강릉 멈춤'을 호소한다"며 "이번 한주를 가장 큰 고비로 보고 감염 고리를 완전히 차단하는데 주력하겠다.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부터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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