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7백 명 근접...확산세 반전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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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11.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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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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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종교시설 신규 집단 감염…누적 확진 40명
안양 종교시설→대전 종교모임→김장모임으로 전파
인천 부평구 일가족, 증권회사…누적 확진 27명
부평구 가족 7명, 부천시 증권회사 15명, 서산 김장모임 5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9명으로 사흘 연속 6백 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보고 수도권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먼저 오늘 정오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이 발표됐죠?

[기자]
먼저 신규 집단 감염입니다.

경기도 안양시 종교시설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40명이 발생했습니다.

안양 종교시설에서 시작된 감염이 대전 종교모임에 이어 김장모임으로까지 확산돼 교인 23명 가족 12명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부평구 일가족과 증권회사 관련은 6일 첫 확진자 이후 26명이 추가돼 누적 27명입니다.

부평구 가족 7명과 부천시 증권회사 15명, 서산 일가족 김장모임에서 5명이 확진됐습니다.

강릉시 기타 강습도 확진자가 11명이 나왔는데, 첫 환자인 강사가 기타 강습 때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 창원시 음악동호회도 5일 첫 환자 이후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이고 창원시 식당 관련도 지난달 21일 첫 환자 이후 누적 확진자가 10명입니다.

경기 부천시 대학병원은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40명이고, 울산 남구 요양병원도 2차 전수 조사 중 4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7명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89명으로 사흘 연속 7백 명에 근접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673명, 해외유입이 16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50명, 경기 225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에서만 512명이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572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169명입니다.

선제적 검사가 늘면서 어제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3천여 건으로 전날보다 8천5백여 건 늘었고, 양성률은 2.07%로 0.6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앵커]
중대본 회의에서는 수도권 환자가 집중됐지만 확산세 반전은 아직 없다는 지적이 나왔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지 오늘로 나흘째인데요.

정부는 아직 3차 대유행의 확산세 반전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여전히 수도권 환자가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의 확산세가 반전되지 못하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수도권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실시한 2단계 격상 효과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이 직전 주보다 0.6% 증가했다며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운영중단 보다는 국민의 적극적 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3단계 격상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기에는 사회적 피해가 워낙 막대하다며, 현재 단계에서 환자 증가 추이를 반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죠?

[기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4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의료취약지 등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한테 시행하는 신속항원검사에 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비용은 16,000원 안팎인데, 건강보험이 50% 적용돼 본인부담금은 8천 원 정도로 줄게 됩니다.

또 동네병원 등 일반의료기관에서도 이런 신속항원검사를 비급여로 할 수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는 30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져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추가로 PCR 검사를 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수도권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병상 천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무증상, 경증 환자가 머무르는 생활치료센터도 오늘 수도권에 6곳을 추가로 개소해 천여 명을 더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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