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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故 김기덕 감독 기리는 건 잘못된 일"...추모 반대 목소리도


영화 '기생충' 영어자막 번역가로 유명한 번역가 달시 파켓이 故김기덕 감독을 언급했다.

달시 파켓은 지난 11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관련 프로그램이 한국 TV를 통해 방송된 2018년, 내 수업에서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가르치는 것을 중단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만약 누군가가 실생활에서 사람들에게 그런 끔찍한 폭력을 행사한다면, 그를 기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가 천재든 아니든 상관없다(그리고 나는 그가 그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적었다.

11일 김기덕 감독의 사망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갑작스런 비보에 안타까움을 전하는 이들과 더불어 일각에서는 김 감독의 이전 과거 행보를 언급하며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 2017년 여배우 성폭행 등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여배우 A씨로부터 폭행, 강요 혐의로 고소당한 것. 당시 검찰은 김 감독의 성폭력 관련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하고, 폭행 혐의에 대해서 벌금 5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이후 김 감독은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배우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 항소했다.

국내외 이름을 날렸던 김 감독의 사망 소식에 영화인들을 비롯, 대중까지 여러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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