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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허민♥정인욱, 첫째딸 고민 상담 “동생 태어난 뒤 질투+짜증 늘어”[어제TV]



[뉴스엔 최승혜 기자]

개그우먼 허민이 동생을 질투하는 첫째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2월 11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솔루션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최근 둘째를 출산한 개그우먼 허민과 야구선수 정인욱 부부의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형돈을 대신해 김동현이 스페셜MC로 출연, “15개월 아들 단우가 있고, 1월에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민은 남편 정인욱과 함께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댄수다’ 코너를 재연하며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정인욱의 등장에 장영란은 “배우 김재원 씨를 닮았다”고 외모를 칭찬했다.

허민은 “제가 임신하고 나서 결혼했다. 남편이 운동선수다 보니까 시즌 중에 알릴 수 없어서 임신 6개월 때 발표했다. 남편이 원정경기 때문에 오랜 기간 집을 비운 적도 많다. 거의 독박육아를 했는데 시부모님이 도와주실 때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양쪽 집안의 첫 손녀로 사랑을 독차지했던 첫째 딸이 동생이 태어난 뒤부터 떼쓰는 빈도가 높아졌다. 제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궁금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능숙한 솜씨로 딸을 조련하는 엄마 허민이 등장했다. 허민은 남편이 외출하면서 독박육아를 시작했다. 허민은 둘째 모유수유를 하는 도중 첫째는 응가가 마렵다고 해 멘붕에 빠졌다. 허민이 아이용 변기에 가서 응가를 하라고 했지만 아이는 힘들어했고 기저귀를 한 채 서서 힘을 줬다. 허민은 “첫째가 아직 배변훈련이 안됐다”며 고민했고 오은영 박사는 “소변보다 대변 신경계가 더 빨리 발달한다”며 “엄마들은 대변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소변을 혼자 볼 줄 안다면 대변을 훈련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쪽이는 동생을 안고 있는 할아버지를 보자, 동생 머리카락을 뽑기 시작했다. 이에 깜짝 놀란 할아버지가 금쪽이의 행동을 제지하자, 바닥에 드러눕고 짜증을 내며 동생을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 허민한테는 “할아버지가 나 발로 찼어”라고 거짓말했다. 금쪽이는 이후에도 화가 풀리지 않자 자신의 키보다 큰 모빌을 집어 던지고, 할아버지의 허벅지 위에서 점프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 가정은 아이에 대한 사랑을 적절하게 잘 표현하고 대응을 잘한다. 그런데 거기까지가 끝이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안 가르친다. 24개월 이후부터는 훈육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민은 첫째의 흥을 돋우기 위해 함께 댄스를 추는가 하면, 바로 ‘미션’이라는 한마디 말로 딸의 승부욕을 자극해 아이 스스로 장난감 정리를 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은영은 “엄마가 아이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이의 흥을 돋우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니 육아를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후 허민이 출근한 사이, 정인욱은 홀로 아이 둘을 보며 고군분투했다. 정인욱은 아들의 기저귀를 갈다가 오줌 세례 맞는 것은 기본, 한번 울기 시작하자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좀처럼 울음을 멈추지 않는 아들을 달래느라 정신이 쏙 빠졌다. 그 사이 딸은 홀로 자신의 방에 들어가 심심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던 신애라는 동생이 태어난 이후 겪는 아이의 마음을 “(어른으로 치면) 남편이 다른 여자를 데려와서 한 집에 사는 것과 같은 스트레스”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현희는 “맘 카페를 보니까 동생이 태어난 후 첫째와의 첫만남 상황에 대비해 첫째를 위한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더라”고 전했고 장영란 역시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아이를 안아야 하고, 첫째의 허락 하에 집에 들어가야 한다” 등 각종 노하우를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동생이 태어남으로 인한 사랑의 결핍을 극복해내는 것 또한 하나의 성장”이라며 “저는 저런 부수적인 것보다 아이와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 ‘동생이 생겨서 처음엔 많이 어색할거야. 엄마와 아빠는 이제 동생을 많이 돌봐줘야 돼. 너는 해님, 동생은 달님 둘 다 중요하잖아?’라고 말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모범답안을 제시했다.

허민은 절친 개그우먼 김민경과 통화를 하면서 개그 무대를 그리워했다. 야구선수인 남편 정인욱 때문에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허민은 “한동안 여기 내려와서 개그 프로그램을 안 봤다”며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저긴데”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저도 출산 후 복귀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아이 기저귀 갈고 나서 거울을 보면 ‘정말 나 맞아?’라고 했다. 육아로 지치지만 스케줄이 있으면 그저 행복했다”고 허민의 말에 공감했다.

오은영은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산후우울증은 100% 온다”며 “다만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출산한 아내를 위한 남편들의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동현은 “개그맨 이수근 씨가 전수해준 노하우인데 ‘뭐 먹고 싶은 거 있어?’라고 물어보지 않고 퇴근할 때마다 아내를 위한 맛있는 음식을 사간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집안에는 언제나 위계질서가 필요하다. 가깝다고 해서 똑같은 친구는 아니다. 할아버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안마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위계질서를 확립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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