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확산 계속되면 3단계+α도 검토…3단계 준비기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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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14.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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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α일지, -α일지 검토중이다"
"3단계, 전국 일제 시행…차원 달라"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2020.12.11.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방역당국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무서운 속도로 계속될 경우 3단계에 돌입하면서 '플러스 알파(+α)'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3단계를 가더라도, 10인 미만의 모임만 가능하도록 된 것을 5인 미만으로 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3단계에 들어가면) 3단계+α가 될지 3단계-α(마이너스 알파)가 될지 아직까지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800명이 넘어갈 경우 2.5단계+α와 3단계+α 가능성이 모두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3단계까지 올려도 계속 심각하면 (3단계) +α가 있을 것까지 감안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네"라고 수긍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3단계 격상 조건에 현장 의견이 분분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 것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막아야 된다는 부분들도 있다"며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실 방역의 관점 뿐 아니라 국민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사실은 준비기간도 필요한 상황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상황들을 고려해서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 또한 이는 전국적 조치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우리가 환자 수가 적다고 해서 우리는 1단계로 가겠다고 하는 것을 할 수 없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또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행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게 지금 원칙으로 돼 있기 때문에 지자체와의 어떤 협의를 전반적으로 고려해서 3단계를 결정한다. 그래서 기존의 2단계, 2.5단계에 했던 결정과는 차원이 다르다라는 점을 좀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718명 늘어난 4만3484명이다.

지난 13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2만2444건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검사량은 2만6812건인데 약 4000여건이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6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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