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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호 바이오시밀러 빈혈 치료제 내년 출시

김윤진 기자
입력 : 
2018-12-02 17: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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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첫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내년에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일 종근당은 식약처에서 2세대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성분명 다베포에틴 알파)'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것은 오리지널 약인 네스프와 효과·안전성이 같다는 것을 입증해 바이오시밀러로서 지위를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허가와 동시에 판매도 가능해진다.

종근당은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약 5000억원 규모인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일본 후생노동성에 제조 판매 승인을 신청해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종근당은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5000억원 규모 일본 시장과 3조원 규모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종근당 관계자는 "네스벨은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라며 "현재 개발 중인 후속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 신약 임상에도 박차를 가해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네스벨 외에도 추가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이 대기 중이다. 종근당은 현재 지속형 단백질,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4조원대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황반변성 항체의약품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CKD-701'이 최근 식약처에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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