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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타쎄바, 한국로슈로 공급처 이관

손수경 / 기사승인 : 2020-12-14 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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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쎄바정 31일 이후 한국로슈 공급 담당 보령제약이 지난 2016년부터 한국로슈와 공동판매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쎄바(엘로티닙)'를 올해까지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각 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내 타쎄바정에 대한 비즈니스 이관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공급은 한국로슈에서 담당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쎄바정은 1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표피성장인자수용제(EGFR) 유전자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페암의 1차 치료 등에 쓰인다.

한국로슈는 지난 2016년 10월 국내사들이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판매를 시작하자 제네릭사 가운데 하나였던 보령제약과 손잡고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이 허가받은 제네릭 '엘티닙정'은 지난 2017년에 2년간 청구실적이 없자 급여시장에 퇴출됐다. 그러나 이달 1일부터 다시 급여목록에 오르면서 보령이 타쎄바와 결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현재 타쎄바 제네릭 시장에는 종근당, HK이노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테바, 보령제약 등 5개사만 허가를 획득하고 있고 오리지널약물의 인지도가 높아 오리지널을 팔던 보령이 제네릭을 독자 판매한다면 기존 거래처를 활용하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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