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운송, 기타서비스 등 내림세
시총 상위주 혼조…제넥신 9%↓
사우디 자본 인수 기대에 SNK 상한가[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7포인트(0.84%) 내린 921.7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30.73으로 전 거래일(929.54)보다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446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원, 170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99억원), 기타법인(92억원), 연기금(57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도를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미국의 백신 접종 소식에 힘입어 상승 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며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유통, 운송, 기타서비스 등이 1%대 밀리고 있고 종이·목재, 제약,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정보기기, 통신장비 등은 1%대 오르고 있고 반도체, 기타 제조, 건설,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넥신(095700)이 9%대 밀리며 약세를 보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3% 이상 빠지고 있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낙폭을 보이고 알테오젠(196170)(-0.90%), 에코프로비엠(247540)(-0.52%), 펄어비스(263750)(-0.46%)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씨젠(09653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은 2%대 오르고 있고 SK머티리얼즈(036490)(1.05%), 휴젤(145020)(0.23%), 에이치엘비(028300)(0.21%)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SNK(950180)가 고문에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의 MiSK 재단 소속 망가 프로덕션(Manga Productions) 대표이사가 선출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위즈코프(038620)는 신주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20%대 오르고 있다. 이외 프리엠스(053160), 지엘팜텍(204840) 등이 20% 이상 오르고 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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