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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이모라는 말을 듣는 게 너무 감사하다” : 트로트가수 김희재와 서지오의 특별한 가족 사연이 공개됐다

'이모와 조카'로 알려진 이 둘은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니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트로트가수 김희재가 이모 서지오와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미스터트롯’ 김희재가 새 멤버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재가 ‘이모’라고 부르는 트로트가수 서지오가 함께 출연했다. 이들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절친한 이모와 조카 사이임을 알리며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의 각별한 사이는 서지오의 첫 등장부터 증명됐다. 서지오는 김희재가 선물한 주황색 가족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음식 재료 준비를 위해 수산시장을 방문했을 때도 서지오는 상인들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국민 이모’ 꼭 써줘야 한다”고 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TV조선 '아내의 맛' ⓒTV조선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서지오 집에 도착한 김희재는 ‘이모와 조카 사이’가 된 첫 만남을 회상했다. 자리 에는 서지오의 친아들도 함께했다.

아들이 “둘이 어디서 처음 만난거였지?”라고 묻자 김희재는 “부산 유랑극단에서 이모를 처음 만났다. 이모는 단골 초대가수였다. 이모가 부산 방문했을 때 내가 노래자랑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모를 만나기 전 부터 팬이 었다고 말했다. “이모는 연예인들만 탄다는 큰 차를 타고 왔다. 차로 찾아가서 사인받고 인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10살이었던 김희재는 대중이 잘 모르는 서지오 노래를 꿰고 있었다. 

서지오는 “‘팬이 전곡을 부르니까 너무 고마웠다. 그랬던 나인데 지금은 완전 역전됐다. 이젠 사람들이 ‘희재 이모’라고 부르더라”며 “네 맞다, 희재 이모다”라고 한다고 뿌듯해했다.

김희재는 “이모랑 처음 했던게 참 많다. 스키장도 처음 가보고 볼링장도 처음 가봤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지오는 김희재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재의 연습생 시절 의상도 서지오가 해준 것이었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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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김희재가 서지오에게 쓴 손편지도 공개됐다. 아들은 “엄마 침대 머리 맡에 이 손편지가 있다”고 귀띔했다. 김희재는 “사인지도 이모가 만들어 준 거다. 그래서 첫 장을 이모한테 쓴 거다”고 했다.

서지오의 아들이 편지를 대신 낭독했다. 편지에는 “지금의 김희재가 있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우리 이모”, “이제는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이모에게 힘이되는 든든한 방패가 될게요 같이 꽃길만 걸어요 이모. 항상 제게 1등인 거 아시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조카 희재” 라는 내용이 담겼다.

서지오는 끝내 눈물을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저 편지를 곁에두면 내게 힘이 될 것 같았다”며 고민이 많은 시기에 큰 위로가 됐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희재의 이모라는 말을 듣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27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8%, 분당 최고 시청률 9%까지 기록하며 화요일 밤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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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김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