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혼인신고 3년만에 이혼’ 낸시랭 “결혼 전 결혼여부·채무·건강 꼭 확인해야”(라스)
팝 아티스트 낸시랭(사진)이 결혼 전 필수로 챙겨야 할 항목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낸시랭이 출연해 왕진진(본명 전준주)과의 결혼과 이혼 과정을 언급하며 성급한 결혼은 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이날 방송에서 낸시랭은 결혼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첫 번째가 가족관계증명서”라며 “상대방이 이혼을 했을 수도, 유부남일 수도 있다”며 사실혼 관계 등을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낸시랭은 두 번째로 금융 관련 자료를 언급하고 “채무 등에 대해 상대방이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며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로는 건강검진 결과를 공유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MC들이 “이런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 “꿍꿍이가 있을 수 있으니 헤어지면 된다”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도 “실제 결혼하고 3~4개월 만에 임플란트 6개를 해야 한다고 해서 부담을 느낀 사람을 봤다”는 예시를 들며 낸시랭의 말에 공감을 나타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고, 결혼 10개월 만인 이듬해 10월 이혼 소송에 들어갔다. 결국 3년만에 승소해 두 사람은 완벽하게 남남이 됐다.
이 과정에서 낸시랭은 “혼인신고 10분 만에 한 게 이혼하려니 3년이 걸렸다”며 “(이 과정에서) 리벤지 포르노 협박, 가정폭행, 감금, 강요 등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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