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이혼후 새 출발, 응원 봇물

16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 (사진 = MBC)
16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 (사진 = MBC)
<뉴시스> '새 출발'을 다짐한 낸시랭에게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는 개그맨 엄영수, 팝 아티스트 낸시랭, 뮤지컬 배우 함연지, 싱어송라이터 죠지가 출연했다.

지난 9월 이혼한 낸시랭은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냐는 질문이 가장 아팠다"며 "불행 종합세트"였던 왕진진과의 결혼, 이혼 소송 과정을 들려줬다.

특히 혼인신고 며칠 뒤 언론에서 전 남편의 충격적인 신상이 공개됐다며 "많은 분이 이혼하라고 했지만 바로 이혼하는 게 현실상 쉽지 않았다", "주변 지인들도 속고 있었다"며 전 남편이 쓴 사채 때문에 9억8000만원 빚을 지고, 매달 이자만 600만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낸시랭은 결혼 전 체크해야 할 리스트를 공개해 공감을 샀다. 그는 "살아보고 혼인신고를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고, 이에 김구라는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세상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고 공감했다.

이 외에도 '비혼 출산' 소식을 전한 사유리가 부러웠다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입양을 통해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고백하는 등 다시 유쾌한 에너지를 되찾은 모습으로 새 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오뚜기 딸' 함연지는 유쾌 발랄 매력을 뽐냈다. 자신은 한 번도 재벌이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드라마에 나오는 찐 재벌들의 삶이 나 역시 궁금하다"고 솔직 입담을 드러냈다.

죠지는 한국에서 방탄소년단(BTS) 덕분에 인지도가 올라갔다며 "'바라봐줘요'라는 노래를 방탄소년단 정국이 커버해줬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어렸을 적 겪은 사고 탓에 손가락에 생긴 상처를 언급하며 "개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또 정국의 커버에 대한 답가의 의미로 BTS의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죠지 버전으로 꾸몄다.

'엄용수'에서 개명한 소식을 알린 엄영수는 두 번의 이혼을 겪은 뒤 20년 만에 찾아온 세 번째 사랑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내년 1월 LA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전하며 "(예비 신부의) 전남편과 키와 손이 똑같다더라"라고 신기한 인연을 소개했다. 또 "사업도 다 접고 엄영수의 아내가 되고 싶다고 했다"며 연인의 말 한마디마다 위안이 된다며 매일 장거리 통화때문에 전화기가 뜨겁게 불탄다고 입담을 뽐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게스트 4명 다 매력 만점", "엄영수 웃음 치트키, 계속 웃었다", "함연지 너무 귀엽다", "낸시랭 얘기 몰입해서 들었어요. 앞날에 꽃길만 열리길", "죠지 음색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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