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 와일더 셰필드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중인 골키퍼 딘 헨더슨을 시즌 끝까지 지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헨더슨은 맨유에서 셰필드로 임대된 23세 유망주 골키퍼다. 맨유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셰필드가 네 번째 임대팀인데, 지난 시즌 셰필드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일조한 뒤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맨유 주전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보다 낫다는 평가도 자주 보인다.

와일더 감독은 ‘펀칭 TV’의 한 프로그램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달을 끝으로 만료되는 헨더슨의 임대를 연장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시즌까지 헨더슨을 활용하는 것도 희망사항이지만, 무엇보다 2019/2020시즌이 끝나기 전 헨더슨이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되기 때문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가 일시 중단되면서 올해 EPL은 7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잉글랜드는 코로나19 사태에 맞는 임시 이적 제도를 아직 마련하지 않았다. 맨유가 기존 계약기간을 고수해 헨더슨을 데려간다면 셰필드는 남은 시즌을 주전 골키퍼 없이 보내야 한다.

와일더 감독은 “임대기간 만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린 임대기간 연장을 희망한다. 헨더슨도 원하고 있으며, 맨유도 그걸 원할 거라고 확신한다. 임대 선수들은 우리 팀에서 잘 해주고 있다. 우린 임대 팀으로서 평판이 좋은 편이다. 빅 클럽이 젊은 선수를 임대보내기 좋은 팀이다”라며 유망주들의 임대 합류를 적극 환영했다.

또한 헨더슨에 대해 “임대가 연장되길 바란다. 최고 수준의 골키퍼를 가졌다는 건 이번 시즌 우리 팀 성적의 핵심이다”라며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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